미국과 매월 요격미사일 제공 합의…우크라이나 방공망 보강 착수
서방 군사원조 월 20억 유로로 감소…트럼프 행정부 무기 지원 중단 영향
젤렌스키 대통령 한국·일본 방공 역량 평가…국내 법적 규제로 직접 공급은 제한
서방 군사원조 월 20억 유로로 감소…트럼프 행정부 무기 지원 중단 영향
젤렌스키 대통령 한국·일본 방공 역량 평가…국내 법적 규제로 직접 공급은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방공시스템 요격미사일을 매달 정기 공급하는 방안에 합의하며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한 방공망 보강에 나섰다.
유나이티드24미디어는 지난 8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르비아 벨그라드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 방공 자산의 우수성과 법적 규제에 따른 지원 한계도 함께 언급되어 국내 방산 여건에 시사점을 남겼다.
미 요격미사일 정기 공급 합의와 방공 한계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매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패트리엇 탄약의 핵심 공급원으로 꼽았다. 다만 매달 제공받을 구체적인 미사일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기 공급물량만으로는 전체 방공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유럽 동맹국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방 군사 지원 감소와 공습 압박
서방의 전반적인 군사 지원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킬 세계경제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우크라이나가 받는 군사 원조액은 월평균 약 20억 유로(약 3조 2641억 원) 수준이다. 이는 과거 월평균 25억 유로(약 4조 801억 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5억 유로(약 8160억 원) 줄어든 규모다.
유럽 국가들이 지원을 늘렸으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발족 이후 미국산 무기 직접 지원이 중단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 군당국 발표를 보면 러시아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9000기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이 가운데 5300기 이상을 격추했다. 8월 초에도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용 방공 자산 소모가 극심해졌다.
한국·일본 잠재력 언급과 장기 공급망 추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과 폴란드가 방공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방공 잠재력도 평가했다. 두 국가가 우수한 방공 역량을 갖췄으나 국내 법적 규제 탓에 무기 직접 공급이 제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산 방공 장비 구매 역시 현재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방공망 공급망 다변화와 한국 방산의 과제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미국과의 정기 공급 합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모두 막아내기에는 수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가 요격미사일 현지 공동 생산과 우방국 협력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우수한 방공 기술력을 갖춘 한국 방산업계의 대외 여건과 법적 규제 완화 여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