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통부 장관, 저수위 사태에 대응해 일요일 화물차 운행 금지 일시 해제 결정 옹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4개 주가 물류 체인 유지를 위해 트럭 운행 규제를 임시로 완화
산업계는 공급망 안정을 환영한 반면 환경단체는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4개 주가 물류 체인 유지를 위해 트럭 운행 규제를 임시로 완화
산업계는 공급망 안정을 환영한 반면 환경단체는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정부가 라인강 저수위 사태로 생긴 물류난을 풀기 위해 긴급 수송 대책을 가동했다. 도이칠란트풍크는 8월 8일(현지시각) 빌거 연방교통부 장관이 일요일 화물차 운행 금지 완화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보도했다.
가뭄 대응 조치 다각화와 운행 제한 해제
빌거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가뭄 속에서 물류 사슬을 유지하려면 몇 주 동안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도로와 철도 수송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동시에 실행한다.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물류 지체를 막기 위해 시급하지 않은 도로 공사는 미루기로 했으며, 수로 갑문 보수 작업도 연기하고 국영철도를 통해 추가 화물 수송 용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과 라인란트팔츠, 니더자크센, 자를란트 등 4개 주는 일요일과 공휴일에 적용하던 특정 화물차 운행 금지 규정을 일시 해제했다. 화물선 운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주말 도로 수송 규제를 풀고 철도 화물 용량을 늘려 물류대란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산업계와 환경단체의 엇갈린 시각
독일 산업계는 정부의 이번 긴급 우회 수송 대책이 기업 가치사슬을 지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라이니셰 포스트는 같은 날 뢰슈 BDI 부대표가 정부의 물류 다각화 조치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뢰슈 부대표는 화물을 철도와 도로로 나누어 실어 나르면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로의 장기적 회복력을 높이려면 기후 변화에 견디는 교통 시설을 새로 짓고 관련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환경단체는 정부의 임시 처방이 기후위기라는 근본 원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트 BUND 위원장은 라이니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라인강 저수위가 기후 위기의 증상임을 정부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