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자회사 매각대금 대신 아처 지분 확보해 자율 비행 파트너십 구축
연 매출 2,800억 원대 인시투 포함 자율 비행 핵심 3사 아처로 전격 통합
K-방산, AI 자율 소프트웨어 확보 및 무인기 공역 통제 연동 과제 부상
연 매출 2,800억 원대 인시투 포함 자율 비행 핵심 3사 아처로 전격 통합
K-방산, AI 자율 소프트웨어 확보 및 무인기 공역 통제 연동 과제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보잉과 아처 에비에이션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자회사 매각 및 지분 투자를 포함한 확정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와 정찰 드론을 아우르는 무인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보잉·아처 공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거래로 우주항공 방산 전용 인공지능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며, KF-21 유무인 복합체계를 추진 중인 한국 방산 생태계에도 무인기 자율 소프트웨어 연동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보잉 지분 취득과 아처의 'ZEE' AI 플랫폼 통합
이번 거래를 통해 보잉은 자회사 매각 대금을 받는 대신 아처의 지분을 확보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보잉은 현재와 차세대 상업용 및 방산 항공기에 위스크의 핵심 자율 비행 기술을 계속 적용할 수 있는 공유 권리를 유지한다.
아처는 피인수 기업들의 자율비행과 공역 지능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우주항공 방산 전용 인공지능 기반 모델인 '지(ZEE)'에 통합한다.
35개국 3,500대 실전 배치 역량과 200만 시간 자율 비행 결합
피인수 자회사들은 무인 항공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인시투는 정보·감시·정찰 분야 무인 항공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35개국 군에 3500대 이상의 무인 항공 시스템을 공급했다.
위스크 에어로는 지난 16년 동안 6세대에 걸쳐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고 1700회 이상의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스카이그리드는 지상 기반의 항공기 개별 항공 교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 기업의 누적 비행시간은 약 200만 시간에 달한다.
아담 골드스타인 아처 최고경영자는 이번 거래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다각화한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유트코 보잉 상용기 제품개발 부사장도 보잉이 투자해 온 기술 가치를 극대화하는 상호 이익 거래라고 평가했다.
반독점 심사 과제 및 한국 방산 생태계 영향
이번 인수건은 미국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 증진법에 따른 승인을 거쳐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아처 측은 묄리스앤컴퍼니와 펜윅앤웨스트가, 보잉 측은 제이피모건과 메이어 브라운이 각각 재무 및 법률 자문을 맡았다. 규제 당국의 승인 지연이나 주주 소송 발생 가능성, 기업 결합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 등은 완주를 위한 해결 과제로 꼽힌다.
이번 결합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자율 무인 플랫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 방위산업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등은 KF-21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 자율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글로벌 공역 통제 기술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