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0억 달러에 매출총이익률 25.3% 기록하며 가이던스 상회
AI 데이터센터용 BCD·광트랜시버 수요 급증에 8인치 공정 숏티지 발생
3분기 웨이퍼 판가 인상분 반영 속 한국 레거시 파운드리 반사이익 주목
AI 데이터센터용 BCD·광트랜시버 수요 급증에 8인치 공정 숏티지 발생
3분기 웨이퍼 판가 인상분 반영 속 한국 레거시 파운드리 반사이익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가 2026년 2분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보조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0.0% 증가한 매출 30억 달러(약 4조 2555억 원)를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을 인용해 SMIC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25.3%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파운드리의 단가 인상 움직임은 DB하이텍을 비롯한 한국 성숙 공정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에도 긍정 신호로 해석된다.
AI 주변 칩 수요 폭증과 가동률 93.7% 도달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레거시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회로기판과 연산 보드에 들어가는 전력관리(BCD) 칩과 광트랜시버 부품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SMIC의 AI 주변 칩 부문 매출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자오하이쥔 SMIC 공동최고경영자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하드웨어 투자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웨이퍼 판가 5.7% 인상과 3분기 추가 상승 여력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웨이퍼 판매 가격도 올랐다. SMIC의 2분기 웨이퍼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5.7% 상승했다. 3분기 생산 웨이퍼에는 이미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SMIC는 전력관리 칩과 광통신 칩 고객사를 상대로 추가 가격 인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MIC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에서 4% 성장하고, 매출총이익률은 26%에서 28%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2위 파운드리 기업 화홍반도체도 2분기 매출 7억 1750만 달러(약 1조 178억 원)와 매출총이익률 16.5%를 달성해 가이던스를 넘어섰다.
한국 성숙 공정 파운드리 반사이익 기대
중국 파운드리의 단가 인상과 가동률 상승은 한국 레거시 파운드리 업계에 긍정 신호로 작용한다. AI 데이터센터 보조 칩 수요가 늘면서 8인치 공정 숏티지가 발생하자 해외 팹리스 기업들의 대체 주문 가능성이 커졌다.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전력 소자 수주가 늘어나 가동률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