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 40조 달러 육박하며 달러 과대평가… 완전 태환성 부족해 위안화로 전면 이동 한계"
글로벌 장기 랠리 끝 '심각한 붕괴' 경고… 주식 축소하고 안전자산 현금 비중 확대
중국 경제 미래 낙관론 유지… "자녀에게 중국어 가르쳐라", 우즈베키스탄 주식 보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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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로저스 회장은 미국의 눈덩이 부채로 장기적으로는 미국 달러가 아닌 중국 위안화가 안전자산의 대안이 되어야 하지만, 중국 통화의 제한된 태환성(자유 교환성) 때문에 여전히 현금을 미국 달러로 보유하고 있다는 현실적 딜레마를 털어놓았다.
17일(현지 시각) 홍콩 영어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인베스터스 서밋 2026' 투자자 행사 인터뷰에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거품 붕괴 위험을 지적하면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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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중국 당국의 엄격한 외환 규제와 자본 통제가 위안화의 전면 채택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는 무역 결제 등 경상수지 항목에서는 자유롭게 쓰이지만, 포트폴리오 투자와 차입 등 자본수지 항목에서는 중국 당국의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어 완전한 자유 태환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로저스 회장은 "미국 달러가 진정 안전한 피난처는 아니지만 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그렇게 믿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완전한 태환성을 갖출 때까지는 울며 겨자 먹기로 미국 달러를 계속 사들여 현금으로 보유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거대한 규모와 자금 흐름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려할 때 미래에는 위안화가 결국 완전 전환 가능한 통화로 개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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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이미 미국 주식을 전량 매도했으며,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의 주식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고학력 인구를 갖춘 유망 시장으로 평가하며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미국 시장이 대세 하락장에 진입하게 되면 수십 년간 투자해온 홍콩 증시 역시 심각한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음번에 글로벌 투자 시장에 위기가 발생하면 아마도 여러분의 평생 동안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폭락이 될 것이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짐 로저스의 미국 증시 폭락 경고와 기축통화 과도기 속 달러·위안화 포지셔닝은 향후 ‘미국 부채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의 급변’과 더불어 ‘위안화 국제화와 자본시장 개방 속도가 글로벌 외환 질서에 미칠 파급력’을 가늠할 핵심 거시 투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