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셰플러, 성형 스트레인 웨이브 감속기 2027년 양산 계획
금속 성형 공정 도입해 제조 원가 25% 이상 대폭 절감
자동차 부품 양산 노하우 바탕 로봇 관절 시장 주도권 확보
금속 성형 공정 도입해 제조 원가 25% 이상 대폭 절감
자동차 부품 양산 노하우 바탕 로봇 관절 시장 주도권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 부품 제조 기업 셰플러가 오는 2027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용 성형 스트레인 웨이브 감속기를 대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로봇 리포트는 8월 21일(현지시각) 셰플러가 광범위한 검증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로봇 부품 업계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밀 성형 기술 도입으로 생산 비용 절감
스트레인 웨이브 감속기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구동을 담당하는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은 콤팩트한 공간 안에서 높은 기어 감속비와 토크 용량을 바탕으로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높은 비틀림 강성과 정확도를 제공해 로봇 관절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작동 조건을 충족한다.
기존 스트레인 웨이브 감속기는 주로 정밀 가공 방식을 거쳐 생산했다. 소재를 미세하게 깎아내는 방식은 오랜 작업 시간과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해 대량 공급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했다.
반면 셰플러는 절삭 방식 대신 금속 성형 기술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고압 프레스를 사용해 소재를 원하는 정밀한 형상으로 성형함으로써 제조 공정을 크게 단축했다.
공정 단순화로 감속기 개당 제조 원가를 기존 정밀 가공 방식보다 25% 이상 절감하며, 부품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원자재 사용량도 기존 대비 75% 이상 줄어든다. 비용은 낮추면서도 기존 방식으로 제조한 부품과 대등한 수준의 토크와 효율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분야 양산 노하우와 향후 전략
셰플러는 자동차산업에서 축적한 성형 감속기 양산 노하우를 로봇 부품 제조에 이식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200만 개가 넘는 성형 스트레인 웨이브 감속기를 공급해 왔다. 이러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관절용 부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랜 제조 경험과 자동차 관련 기술력을 결합해 품질과 경제성 및 확장성을 갖춘 솔루션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성형 감속기 양산을 우선 독일에서 시작하며 향후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