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윈펑캐피털·HSG캐피털 투자 유치… 보콤 인터내셔널 주관으로 수억 달러 조달 추진
공업정보화부 인증 '작은 거인' 선정 기업… 리테일·자동차 등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 툴 공급
홍콩거래소 '특례 상장 규정(Chapter 18C)' 활용… 연내 공식 상장 목표로 심사 착수
공업정보화부 인증 '작은 거인' 선정 기업… 리테일·자동차 등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 툴 공급
홍콩거래소 '특례 상장 규정(Chapter 18C)' 활용… 연내 공식 상장 목표로 심사 착수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정부가 국가 핵심 기술력 육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지정한 이른바 ‘작은 거인(리틀 자이언트)’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윈시 테크놀로지(Yunxi Technology·云徙科技)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비밀) 예비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최근 민간 펀딩 라운드에서 100억 위안(약 2조 118억 원)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윈시 테크놀로지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세운 윈펑캐피털(Yunfeng Capital)을 핵심 뒷배로 두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연말 내 홍콩 메인보드 입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체적인 공모 시기와 자금 조달 규모는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으나, 회사는 2026년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규제 당국과의 실무 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시 테크놀로지의 주요 주주 명부에는 마윈의 윈펑캐피털 외에도 중국 유력 벤처캐피털인 HSG 캐피털(HSG Capital)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업용 AI 풀스택 솔루션 공급… 정부 인증 '작은 거인'
지난 2016년 설립된 윈시 테크놀로지는 소비재, 대형 유통 리테일, 부동산, 자동차 등 전통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운영 프로세스에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엔드투엔드(종단 간) 디지털 성장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툴을 개발·공급해 온 테크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지정한 최고 등급의 강소기업 칭호인 '국가급 작은 거인(Little Giant·전정특신)'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작은 거인'은 중국 정부가 대미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첨단 틈새시장에 집중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독자 확보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지닌 혁신 중소·중견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핵심 지위다.
공업정보화부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2025년 11월 기준 1만 7,600개 이상의 작은 거인 기업이 육성되었으며, 베이징 당국은 2030년까지 이를 2만 2,0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가동하고 있다.
첨단 기술 특례 '18C장' 적용… 홍콩 테크 허브 유치 탄력
윈시 테크놀로지는 이번 IPO에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규정 '18C장(Chapter 18C)'을 적용해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C장은 홍콩 거래소가 글로벌 빅테크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특례 제도로, AI·반도체·양자컴퓨팅 등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거나 고성장 중인 첨단 기술 기업이 전통적인 흑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술력과 기업가치 기준을 충족하면 메인보드에 상장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혀준 제도다.
홍콩거래소청산(HKEX)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총 14개 첨단 기술 기업이 18C장 규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누적 284억 홍콩달러(약 4조 8,880억 원)의 자금을 공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윈시 테크놀로지의 홍콩 특례 상장 추진은, 향후 ‘미국의 자본시장 규제와 투자 제한 속에서 중국 본토의 핵심 AI 강소기업들이 홍콩 증시를 글로벌 자금 조달의 전략적 우회로로 삼아 상업화 스케일업을 가속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이자 ‘홍콩 거래소가 차세대 18C 규정을 발판 삼아 아시아 최고의 AI·첨단 테크 IPO 허브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