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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달러가 8700배로”…엔비디아에 17조 팔린 AI 대어의 '초대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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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달러가 8700배로”…엔비디아에 17조 팔린 AI 대어의 '초대박' 신화

엔비디아,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130억 달러(약 17조 원) 인수 합의
초기 투자사 베타웍스 15만 달러 투자금이 6억 5000만 달러 가치로 폭등
규제 승인 절차 남겨둔 가운데, 전 세계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지각변동 예고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4일(현지시각) 이 거래로 인해 2016년 초기 투자에 나섰던 벤처투자사들이 수백 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인수 규모와 배분 구조


이번 인수 총액은 130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119억 달러가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간다. 직원 유지용 주식 보상 프로그램(리텐션)으로는 최대 10억 달러가 별도 배정된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허깅페이스의 직전 라운드 기업가치는 45억 달러였으며, 누적 외부 투자금은 약 4억 달러에 이른다. 거래 종결을 위해서는 각국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초기 투자사들의 막대한 회수 성과

뉴욕의 벤처투자사 베타웍스는 2016년 허깅페이스에 처음으로 15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베타웍스는 허깅페이스 지분 약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주주 배분액 약 119억 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한 지분 가치는 약 6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창업자 형제가 각각 이끄는 A.캐피탈벤처스와 SV앤젤도 최대 외부 주주로서 수백 배 수준의 예비 회수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A.캐피탈은 예비적 계산을 바탕으로 투자 원금 대비 220배에 달하는 15억 달러 회수를 예상하고 있으며, SV앤젤 역시 VI 펀드 기준 275배 배수를 포함해 총 3억 1200만 달러 규모의 회수를 전망했다. 다만 이들 수치는 모두 규제 승인 전 단계의 예비적 계산 결과다.

규제 승인과 생태계 파급 영향


청소년용 챗봇 개발사로 출발한 허깅페이스는 오픈소스 AI 모델의 허브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인수 합의가 규제 장벽을 넘어 최종 종결될 경우, 전 세계 AI 하드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강력한 시너지와 지배력 재편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