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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해 점유율 25% 뺏긴다… 애플 참전 앞서 중국 '선제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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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해 점유율 25% 뺏긴다… 애플 참전 앞서 중국 '선제공격'

샤오미 '샤오미 18 폴드'·화웨이 '메이트 XT2' 잇따라 공개… 애플 수요일 행사를 앞두고 기선 제압 나서
카운터포인트 "애플 올해 폴더블폰 600만 대 출하 시 글로벌 점유율 25% 확보" 조건부 전망
글로벌 시장은 삼성전자와 3파전 예상… 중국 내수 시장선 화웨이가 3분의 2 이상 점유하며 압도적 우위
샤오미와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공개 관측이 제기되는 수요일 행사를 앞두고 신형 폴더블폰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와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공개 관측이 제기되는 수요일 행사를 앞두고 신형 폴더블폰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미지=제미나이3


샤오미와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공개 관측이 제기되는 수요일 행사를 앞두고 신형 폴더블폰을 잇따라 선보였다.

CNBC는 9월 8일(현지시각) 두 중국 기업의 신제품 출시 소식을 보도하며, 이번 행보가 애플의 시장 진입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폴더블폰 출시를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 빅테크들의 선제 출격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제조사들의 신제품 선제 출격 배경


글로벌 출하량 기준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는 지난 7일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자체 설계한 최신 프로세서 'XRing O3'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도 같은 날 세 번째 세대 삼단 폴더블폰 '메이트 XT2'를 선보였다. 메이트 XT2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 기술인 'LogicFolding'이 적용되어 전기 신호 처리 방식을 개선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부사장은 CNBC에 "중국 업체들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의식해 자사 제품을 나란히 진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선수를 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 "출시 첫해 점유율 25% 가능"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조건부 시나리오를 통해 애플이 올해 폴더블 아이폰을 최대 600만 대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예측이 실현될 경우 애플은 출시 첫해에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며, 이 수치는 2027년 40%까지 확대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닐 샤 파트너는 "애플 커뮤니티 내에 폴더블 기기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당 수치들은 어디까지나 시장 상황과 공급망 안정성에 따른 조건부 추정치로, 실제 성적은 제품 완성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글로벌 3파전 예고와 중국 시장의 변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애플이 진입할 경우, 2019년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온 삼성전자가 주요 경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샤오미와 화웨이가 가세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삼성·애플·중국 제조사 간의 다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폴더블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양상이 다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중국 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 수요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