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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향후 3년 프리미엄·핵심 사업 집중… 2027년 대형 신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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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향후 3년 프리미엄·핵심 사업 집중… 2027년 대형 신차 예고

윌리엄 리 회장, 9월 8일 전 임직원 연설에서 고급 시장·핵심 시장 집중 전략 공식화
서비스·커뮤니티 사업 올해 상반기 매출 58억 위안… 수분기 연속 흑자로 충전 인프라 비용 충당
조정 영업이익 3분기 연속 흑자에도 GAAP 순손실 5억 2800만 위안… 시장 저평가 해소 과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의 CEO 윌리엄 리가 2026년 4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 차이나)에서 새로 공개된 ES9 전기 SUV 모델 옆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의 CEO 윌리엄 리가 2026년 4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 차이나)에서 새로 공개된 ES9 전기 SUV 모델 옆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앞으로 3년간 핵심 사업과 프리미엄 세그먼트, 핵심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과제다." 윌리엄 리 니오(NIO) 회장이 9월 8일(현지시각)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매체 레이폰(Leiphone)이 9일 보도한 해당 연설 내용에 따르면, 니오는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와 성장 전략

리 회장은 중국 자동차산업이 "최후 라운드의 가장 치열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니오가 성장을 이어가더라도 산업 전반의 경쟁 압력이 회사로 파급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니오의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치며, 중고가 세그먼트로 범위를 좁혀도 4~5% 안팎에 머문다. 리 회장은 이처럼 점유율이 낮은 만큼 핵심 사업에서 여전히 성장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차 출시와 관련해서는 과거처럼 여러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시 리듬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에는 니오의 대형 신차가 나올 예정이며,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하위 브랜드 온보(ONVO)도 2027년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 다른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는 단일 모델 접근 방식과 스페셜 에디션 중심의 운영 기조에 따라 두 번째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 없으며, 기존 모델 업데이트와 한정판 출시만 이어간다.

서비스 사업 수익 구조와 체화 AI 투자 방향


차량 판매 외에 서비스와 기타, 에너지 운영, 니오 라이프 등을 포함한 서비스·커뮤니티 사업은 두 번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 부문은 2025년에 연간 매출 100억 위안을 처음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58억 위안(약 1조 15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수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이 사업의 발생 이익은 충전과 배터리 교환 인프라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고 리 회장은 설명했다.

반면 최근 업계의 관심사인 체화 AI(embodied AI) 분야와 관련해서는, 니오가 직접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지 않고 장기간 전략 투자자로만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 드라이빙 부문장 런샤오칭의 피지컬 AI 벤처에 전략적 주주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방향과 일치하며, 런샤오칭은 니오 스마트 드라이빙 부문의 기술 방향과 장기 전략을 계속 책임진다.

2026년 2분기 실적과 남겨진 과제


이 같은 전략의 재정적 토대는 최근의 실적 개선 흐름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2026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21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 늘었고, 차량 마진율은 18.5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2억 690만 위안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으나, GAAP 기준 순손실은 5억 2800만 위안으로 아직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리 회장은 9월 4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본시장이 니오의 AI 사업과 에너지 사업 가치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당시와 비교해 현재의 회사가 더 건강한 상태인 만큼, 운영 실적으로 투자자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2027년 대형 신차 출시 시점이 니오의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검증할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