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고성장 제품군 매출 50% 육박,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데이터센터 매출 올해 5억 달러로 확대… 네트워킹 속도 고도화에 따른 랙 제어 기회 모색
외부 파운드리 비중 80%로 확대하고 ESMC·뱅가드 합작법인 지분 확보로 원가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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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NXP 반도체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사의 틀을 벗어나 피지컬 AI와 지능형 엣지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전략적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9월 9일(현지시각) NXP가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엣지 인프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구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략 전환은 자동차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엣지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동차 부문 성장
라파엘 소토마요르 NXP 최고경영자(CEO)는 지능형 엣지 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피지컬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복잡한 시스템 수준의 종합 솔루션을 구축해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고성장 제품군이 2026년 2분기 기준 자동차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며 연간 20% 안팎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NXP는 조널 제품에 16나노, 중앙 컴퓨팅 플랫폼에 5나노 공정을 적용하여 분산된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하는 아키텍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위탁 생산 확대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NXP는 컨트롤 플레인 중심의 인프라 접근을 통해 데이터센터 매출이 지난해 2억 달러에서 올해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네트워킹 속도가 400기가비트에서 800기가비트와 1.6테라비트로 고도화됨에 따라 랙 모니터링과 전력 관리 분야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파급 영향
NXP는 SDV와 피지컬 AI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시점을 2027년 말로 보고 있으며, 이들 플랫폼이 2028년에 더 큰 재무적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리드타임 연장과 고객사들의 엄격한 재고 관리 기조 속에서도,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반도체 가격 환경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마진 확대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향후 거시경제 변동성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나 중국 시장 내 로컬 반도체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경우, 목표한 수익성 경로에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