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도량 82% 폭증이 수익 반등 이끌어…내수 판매는 28% 감소
부품 자체 생산·리튬 광산·대형 화물선까지 수직계열화 구축
누적 신에너지차 1700만 대 돌파…세계 1위 완성차 목표 순항
부품 자체 생산·리튬 광산·대형 화물선까지 수직계열화 구축
누적 신에너지차 1700만 대 돌파…세계 1위 완성차 목표 순항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의 2026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어냈다.
글로벌 투자 분석 매체 모틀리풀은 9월 9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내수 침체를 상쇄한 해외 수출 급증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 반전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해외 확장 전략이 거둔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준다.
해외 수출이 이끈 2분기 실적 반등
비야디의 2분기 순이익은 82억 위안(약 1조 6481억원 )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극심한 가격 경쟁 속에서도 해외 고마진 구조가 수익성을 방어했다.
실제로 2분기 비야디의 해외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해 47만 1000대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내 판매량은 28% 감소한 63만 7000대에 그쳤다. 2026년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해외 수출은 68% 증가한 79만 2000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수직계열화가 만든 글로벌 가격 경쟁력
비야디의 핵심 경쟁력은 완성도 높은 부품 내재화율에서 비롯된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전기 모터, 배터리 등 차량 부품의 약 75%를 자체 생산한다. 원재료 통제를 위해 브라질 리튬 광산 채굴권을 확보했고, 대형 차량 운반선 선단도 직접 운영한다.
이 같은 수직계열화는 외부 공급망 충격을 차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 역시 외부 완성차 업체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다루는 포트폴리오 유연성도 강점이다.
누적 1700만 대 돌파와 세계 1위 목표
비야디는 지난 4월 누적 신에너지차(NEV) 1600만 대 달성 이후 82일 만에 누적 1700만 대 고지를 밟았다. 모틀리풀은 비야디가 글로벌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완성차 업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를 넘어선 순수 전기차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내수 가격 전쟁이 진정되면 장기적으로 더욱 우월한 시장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