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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수혈 나선 美 해사청, 트럼프發 조선 인력망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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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수혈 나선 美 해사청, 트럼프發 조선 인력망 닻 올렸다

- 美 해사청, 16개 교육기관 신규 지정 거쳐 28개 주 48개 기관망 구축
- 2만 명 추가 흡수해 선원·견습생·학생 연 5만 8000명 교육 규모 확보
- 미국 조선소 인프라 재건 본격화 속 한국 야드 현지 진출 셈법 복잡
미국 교통부 해사청(MARAD)이 2026년 9월 14일 전국 16개 해사 교육기관을 2026 우수센터(CoE)로 신규 지정하며 인력 육성 기반을 확대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교통부 해사청(MARAD)이 2026년 9월 14일 전국 16개 해사 교육기관을 2026 우수센터(CoE)로 신규 지정하며 인력 육성 기반을 확대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국 교통부 해사청(MARAD)2026914(현지시각) 전국 16개 해사 교육기관을 2026 우수센터(CoE)로 신규 지정하며 인력 육성 기반을 확대했다.

준설·해양 전문지 드레지와이어(Dredgewire)는 이번 조치로 약 2만 명의 훈련생이 미국 선원 양성 체계에 새로 진입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해상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을 이행하는 공급망 재건 조치로서 미국 내 야드 확장을 모색하는 한국 조선업계의 현지 기술인력 수급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16개 거점 지정으로 48개 기관 네트워크 가동


미국 교통부 해사청은 자국 조선소와 상선대의 숙련 인력 공급망을 보강하기 위해 16개 해사 교육기관을 2026 우수센터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신규 지정에 따라 해사청 우수센터 거점망은 미국 28개 주와 영토 전역에서 총 48개 기관, 87개 훈련 시설로 넓어졌다. 미국 내 조선·해양 인프라의 노후화와 인력 공백을 타개하려는 연방 차원의 조직망 구축이다.
신규 우수센터에는 미시간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포함해 워싱턴주 포트 타운센드의 노스웨스트 해사 센터, 플로리다주 스튜어트의 채프먼 항해학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벙커힐 커뮤니티 칼리지, 뉴욕주 글렌 코브의 웹 인스티튜트 등이 들어갔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지도 아래 해사 인력 파이프라인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해군 군함 건조부터 내륙 하천 예인선 운항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지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유수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8000명 양성과 핵심 기술 인력 육성


더피 장관은 이번 단일 지정 조치로 2만 명에 가까운 훈련생이 미국 선원 훈련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지정이 더해지면서 해사청 우수센터가 매년 훈련하는 선원, 견습생, 학생을 합산한 총 교육 인원은 연간 58000명으로 증가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해상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을 실행하기 위한 정량적 토대다.

스티븐 카멜 해사청장은 "미국 경제의 힘은 국내 선단의 복원력과 선원들의 기술 수준에 직결된다""이번에 지정된 기관들은 최고 수준의 선원 자격증을 부여하고 핵추진 함정 건조 인력을 양성하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상업 수로를 열어두는 역할을 맡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해상 운항 인력뿐 아니라 육상 조선소의 특수 공정 기술자까지 포괄하는 육성 체계를 지향한다.

한국 조선업 현지 인력망 연계와 현장 배치 변수


이번 정책은 미국 내 야드 인프라 활용을 꾀하는 한국 조선업계에도 간접 영향을 준다. 현지 야드를 인수하거나 블록 공장 합작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숙련 기술 인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 해사청 주도로 대학과 전문 직무 훈련 기관의 인력 공급 파이프라인이 자리 잡으면 한국 기업들도 현지 기술 인력을 채용하거나 공동 훈련 체계를 구축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다만 원문은 한국 기업과의 연계 방안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우수센터 체계가 현장 구인난 완화로 이어지려면 교육과정을 수료한 인력이 실제 건조 현장에 원활히 배치되어야 한다. 연방 지원 프로그램의 실제 집행 속도가 더디거나 배출 인력이 군사 안보 시설로 우선 배속되어 민간 상선 분야 공급이 뒤로 밀리면 파급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현지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은 연방 지원 프로그램의 실제 가동 경과와 지역별 수료생 배출 추이를 살피며 협력 지점을 찾는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교육기관별 세부 전공과 기능 인력 배치 경로가 확인되는 시점에 맞춰 현지 인력 확보 전략의 유불리를 따져보는 과정이 요구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