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칸 내연기관 신모델 2028년 출시, 전기·내연기관 균형 포트폴리오로 전환
지난해 인도량 약 28만 대, 영업이익률 1.1%로 급락…중국 상반기 32% 감소
직원 9000명 감축 합의·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수익성 회복 속도
지난해 인도량 약 28만 대, 영업이익률 1.1%로 급락…중국 상반기 32% 감소
직원 9000명 감축 합의·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수익성 회복 속도
이미지 확대보기영국의 경제·금융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월 30일(현지시각) 라이터스 CEO의 외신 첫 단독 인터뷰와 함께, 포르쉐가 대표 스포츠카 911의 순수 전기차 버전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회사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전기·내연기관 병행 전략으로 전환
라이터스는 올해 1월 포르쉐 CEO로 취임한 이후 내연기관 전략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내연기관 마칸이 준비되면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에서 고객에게 균형 잡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베스트셀러 중형 SUV 마칸의 내연기관 신모델을 오는 2028년에 선보인다. 718 스포츠카의 전기차 버전 개발은 취임 이전부터 진행되어 예정대로 추진되지만, 시그니처 모델인 911은 순수 전기차로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형 럭셔리 SUV K1의 엔진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국 부진이 전략 전환의 핵심 배경
전략 수정의 배경에는 중국 시장 부진과 수익성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포르쉐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약 28만 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은 1.1%로 급락했다. 이는 연간 인도량 약 32만 대에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던 2023년과 큰 대조를 이룬다.
올해 상반기 중국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마칸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40% 줄어든 반면, 내연기관 마칸 판매는 2% 늘었다. 모회사 폭스바겐도 최근 포르쉐 지분 평가액 조정으로 60억 유로 규모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다.
인력 감축·자산 매각으로 수익 구조 재편
라이터스는 취임 후 전기자전거·배터리·소프트웨어 자회사를 폐쇄하고 IT 컨설팅 사업부를 타타컨설팅서비스에 매각했다. 이달에는 전기 하이퍼카 합작법인 부가티 리막과 리막 그룹의 지분을 처분해 약 10억 유로를 조달했다.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통해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직원 9000명을 2035년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라이터스는 단기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가격 동등성 달성이 어렵다고 평가하며, 중기 영업이익률 목표를 10~15% 범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