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매일경제신문, 10월 2일 최태원 회장 에스케이㈜ 지분 2.26% 처분 집중 조명
- 인공지능 랠리로 뛴 기업가치가 사상 최대 이혼 분할금 재원 낳았다는 금융 분석 프레임
- 매각 뒤 지분율 15.49% 하락 속 최대주주 지위 유지…경영권 분산 리스크 차단 집중
- 인공지능 랠리로 뛴 기업가치가 사상 최대 이혼 분할금 재원 낳았다는 금융 분석 프레임
- 매각 뒤 지분율 15.49% 하락 속 최대주주 지위 유지…경영권 분산 리스크 차단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 반도체 훈풍으로 치솟은 기업가치가 역설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재벌가 이혼 재산분할금 재원이 됐다는 중국 자본시장의 독특한 시선이 나왔다.
중국 재경매체 매일경제신문은 2026년 10월 2일(현지시각) 금융 정보 플랫폼 윈드(Wind)를 인용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9440억 원 규모의 지주회사 에스케이㈜ 지분 2.26%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분 정리는 장기화한 이혼 소송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응하는 성격을 띠면서, 지주사 지배력 변동과 반도체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를 바라보는 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호황이 이혼 재원 형성했다는 중국 금융 시선
중국 자본시장이 이번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한 재벌가 파경 소식을 넘어선다. 매일경제신문 등 일부 중국 재경매체는 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SK하이닉스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지주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 자산 가치가 올라 사상 최대 규모의 분할금 재원이 마련됐다는 독자적 분석 프레임을 제시했다. 해당 매체는 이를 두고 인공지능 붐이 역설적으로 역대급 분할금을 낳았다는 관점을 보였다.
소송 연혁을 보면 서울가정법원은 2022년 12월 1심에서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선고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24년 5월 2심에서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금 1조 3808억 원으로 액수를 높였다. 대법원은 2025년 10월 이혼 성립과 위자료 20억 원을 유지한 채 재산분할 부분만 파기환송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2026년 7월 24일 재산분할금을 9440억 원으로 결정했다.
지분율 15.49%로 하락과 최대주주 지위 유지
매각 대상은 에스케이㈜ 보통주 165만 3924주(약 2.3%)이며 거래 금액은 9440억 원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해당 매각 대금이 위안화로 약 47억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각이 완료되면 최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17.76%에서 15.49%로 2.27%포인트 낮아진다. 지분율이 일부 낮아지더라도 최 회장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공시 서류상 거래 목적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다. 최 회장 측은 2026년 8월 14일 서울고등법원에 재상고장을 냈다. 판결이 확정되면 연 5%의 법정 지연이자가 붙어 해마다 약 472억 원이 늘어난다. 최 회장 측은 2026년 9월 9일 9440억 원 가운데 7000억 원은 다투지 않고 수용하기로 정하고, 남은 2440억 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최종 심리를 요청했다. 분쟁 범위를 줄여 지연손해금 누적을 억제하려는 조치다.
지배구조 방어와 대법원 최종 심리
시장 충격을 줄이려는 장치도 마련됐다. 정규장 매도가 아닌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을 택하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상대로 주가수익스왑 계약을 맺었다. 주가수익스왑은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사후 정산하는 파생 거래로, 지분을 넘기면서도 향후 기업가치 변화에 책임을 분담하는 구조다.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2440억 원에 대한 판단이 내려져 분할 총액이 최종 확정되면 소송 관련 유동성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된다. 지분 매각 이후 우호 지분을 지키고 지주사 지배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끌고 갈지가 핵심 과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