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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중국 개발 픽업트럭 프론티어 프로 멕시코 출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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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중국 개발 픽업트럭 프론티어 프로 멕시코 출시 공식화

정저우 닛산이 설계와 생산, 중국에서 세계로 수출하는 첫 모델
필리핀·중동·중남미·오세아니아 순차 확대…지역별 맞춤 공급 전략
중국 생산 거점 활용한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 본격화
닛산이 중국 합작법인에서 개발과 생산한 픽업트럭을 멕시코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순차 판매한다. 사진=닛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이 중국 합작법인에서 개발과 생산한 픽업트럭을 멕시코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순차 판매한다. 사진=닛산


닛산이 중국 합작법인에서 개발과 생산한 픽업트럭을 멕시코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순차 판매한다. 중국에서 설계하고 생산한 차량을 세계 시장에 내보내는 닛산의 첫 번째 사례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는 10월 9일(현지시각) 닛산이 8일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픽업트럭 프론티어 프로를 이달 멕시코 시장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출시와 단계적 해외 확대


프론티어 프로는 닛산의 중국 합작법인 정저우 닛산이 개발을 맡았으며, 닛산이 중국에서 설계·생산해 세계로 수출하는 최초의 모델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멕시코 판매 이후 오는 11월 필리핀을 비롯해 2026년 말까지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판매망이 확대될 예정이다.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나바라 프로라는 차명으로 공급되며, 2027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번 출시는 닛산이 중국 내 개발과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판매 거점을 넓히고 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닛산은 각 지역의 선호도와 주행 환경에 맞춰 파워트레인을 구분 공급하는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세 가지 파워트레인과 가격 책정


프론티어 프로는 순수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차체 규격은 길이 5520mm, 너비 1960mm, 높이 1950mm이며 휠베이스는 3300mm다.

멕시코 시장에서 프론티어 프로의 판매 가격은 96만 9900멕시코 페소부터 시작한다. 지역별 공급 구성을 보면 중동 시장에는 내연기관 모델이,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의 신흥 시장에는 PHEV 모델이 주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중국 생산 기지의 글로벌 수출 확대가 한국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시사점

닛산이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개발한 차량을 전 세계 신흥 시장으로 수출하는 행보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공급망 재편 단면을 보여준다.

중국의 완성차와 부품 생태계가 다국적 완성차 브랜드의 전진기지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신흥 시장에서 가성비와 현지 맞춤형 전동화 라인업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의 거센 공세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대응해 한국 업계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차별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발맞춘 신흥 시장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