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000만 달러 투입… 무기 체계·군수 물류·암호화 전력화 총력
美 의회, 군사 예산 68% 증액 추진… 프시퀀텀에 1억 5,000만 달러 수혈
中, 국가연구소 이어 10여 종 도구 개발… 양자 패권 경쟁 본격화
美 의회, 군사 예산 68% 증액 추진… 프시퀀텀에 1억 5,000만 달러 수혈
中, 국가연구소 이어 10여 종 도구 개발… 양자 패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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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억 5000만 달러 투입: 미 국방부 연구개발차관실, 양자 컴퓨팅 연구를 차세대 무기·신소재·물류 등 군사 실전 기술로 전환하는 대규모 계획 발표.
○ 中 '양자 사이버 무기' 견제: 중국 인민해방군이 10개 이상의 실험적 양자 사이버전 도구를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 안보 당국의 경계감 고조.
○ 민·관·군 전방위 연계 지원: 미 의회의 5억 6700만 달러 규모 국방 예산 증액 논의, 에너지부 공모전과 더불어 국방부 전략자본국(OSC)이 프시퀀텀에 1억 5000만 달러 대출 지원.
미국 국방부가 중국과의 첨단 패권 경쟁에서 군사 기술 우위를 굳히기 위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전격 투입한다. 기초 과학 연구 단계에 머물던 양자 기술을 차세대 무기 체계, 정밀 물류 네트워크, 첨단 신소재 개발 등 군사 작전 역량으로 직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양자 주도권은 핵심 우선순위"… 군사 응용 가속화
10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미 국방부 연구개발차관실(OUSD R&E)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개발 담당 차관은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지키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내려진 양자 기술의 배치·상용화 및 미국 내 생산 가속화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다. 국방부는 양자 컴퓨팅 역량을 활용해 무기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한편, 적국의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하거나 양자 내성 암호(PQC)를 적용해 자국 지휘통제 통신망을 보호할 방침이다.
中 '양자 사이버전' 가속… 美, 군사 예산 68% 증액 맞불
미국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중국의 가파른 양자 굴기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방어적·공격적 성격을 동시에 띤다. 중국은 2017년 양자정보과학 국가연구소를 세운 데 이어, 2026~2030년 5개년 계획에서도 양자 연구를 핵심 전략 분야로 못 박았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이미 10개 이상의 실험적 양자 사이버전 도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응해 미국도 의회와 부처 전반에서 전방위 화력 지원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는 양자 기술 관련 연간 군사 예산을 전년 대비 68% 늘린 5억 6700만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 에너지부 역시 내결함성(Fault-Tolerant) 양자 컴퓨터 개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억 1500만 달러 규모의 '퀀텀 제네시스 Q 공모전'을 가동했다.
프시퀀텀에 1억 5,000 달러 수혈… 자국 제조망 구축 집중
실전 배치 가능한 양자 컴퓨터 상용화에 나선 민간 테크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 집행도 병행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전략자본국(OSC)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프시퀀텀(PsiQuantum)과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 약정을 맺었다. 이 자금은 미국 본토 내 프시퀀텀의 첨단 제조 인프라 구축과 군용 시제품 제작 라인 강화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