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메, 파리모터쇼 전야 행사서 유럽산 현지 생산 지원 규정 도입 지지
중국산 전기차 공세 속 역사상 최대 규모 혁신 프로그램 추진 중
EU·중국 합의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입 절반 감축 가능성 열려
중국산 전기차 공세 속 역사상 최대 규모 혁신 프로그램 추진 중
EU·중국 합의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입 절반 감축 가능성 열려
이미지 확대보기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1일(현지시각) 블루메 최고경영자가 파리에서 열린 "유럽을 위하여" 행사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는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공동 책임론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정책 당국에 보내는 구조조정 지원 요청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이번 변혁 작업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혁신 프로그램이라고 규정했다. 대중 브랜드 폭스바겐부터 포르쉐와 람보르기니에 이르는 전 브랜드에 걸쳐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세바스티앙 마르탱 프랑스 산업 담당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유럽 내 제조업을 장려하는 유럽산 규정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판매하는 기업은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유럽에서 일자리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내 공장 4곳 폐쇄 검토와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라고 압박하고 있다.
중국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절반 감축 가능성
블루메 최고경영자는 중국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입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유럽연합과 중국 간 합의를 환영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파리모터쇼는 업계가 환영한 이 합의 직후에 개최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10년에 걸쳐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약 4분의 1의 점유율을 유지해 온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다.
비야디와 리프모터 같은 중국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는데도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페인 쿠프라와 체코 스코다 등 그룹 내 주요 브랜드의 다양한 가격대 전기차가 전시되며 새로운 ID. 티구안 전기 SUV도 처음 공개된다.
중국 가격 경쟁의 유럽 수출, 수익성 훼손 우려
로디움 그룹의 그레고르 윌리엄스 분석가는 업계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경쟁적 도전에 대해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가 수출 압박으로 이어져 매출 감소는 물론 가격 경쟁 수출로 유럽 시장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중국 내 전기차 가격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유럽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EU 차원의 보다 강력한 보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파리모터쇼를 계기로 유럽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공세에 맞설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안을 거세게 요구하는 양상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