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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EU, 자동차 통상 합의…허리펑, 무역 안정 협력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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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EU, 자동차 통상 합의…허리펑, 무역 안정 협력 의지 밝혀

허리펑 부총리, 마크롱 수석 외교관 에마뉘엘 본과 베이징서 회동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합의가 산업 기대 안정·공급망 유지에 기여
상무부 다른 수입원 대비 낮지 않은 쿼터 확보 수출 안정 성장 여지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2026년 9월 20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JP모건 체이스 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2026년 9월 20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JP모건 체이스 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과 유럽연합이 하이브리드·전기차 무역에 관한 합의를 이룬 직후, 중국 정부는 유럽연합과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공식 의지를 표명했다. 중국 자동차업계도 이번 합의가 산업 기대를 안정시키고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허리펑 부총리, 마크롱 수석 외교관과 회동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4일(현지시각)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수석 외교관 에마뉘엘 본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유럽연합과 협력해 경제·무역 관계에 더 많은 안정과 긍정적 동력을 불어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허 부총리는 양국 관계가 추가 성장을 위한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프랑스와 모든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정상이 상호 이익을 위해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양측이 지난주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유럽연합 수출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한 이후 이뤄졌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3일 양측의 집중 협의 끝에 도달한 새 합의안이 수출의 안정적 성장 달성에 여지를 열어준다고 밝혔다. 중국에 배정되는 수출 쿼터는 유럽연합의 다른 어떤 수입원에 부여된 쿼터보다 낮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공급망 안정에 기여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가 업계의 기대감을 안정시키고 자동차산업과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베이징과 브뤼셀 사이의 무역·투자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의 불확실성과 향후 과제


이번 합의는 중국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유럽연합과의 통상 긴장을 완화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그러나 합의의 구체적인 쿼터 수치와 전기차 분야의 세부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는 합의가 기존 수출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 여지를 확보한다고 설명했으나, 유럽연합 측의 공식 입장과 세부 집행 방식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양측의 합의가 실제 무역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후속 협상의 진행 과정에 달려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