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디펜스메탈스 경영진 방한... 한화오션과 체결한 양해각서 후속 논의 진행
한화오션 북미 해군 방산 진출 구상... 현지 핵심 광물 공급망 사전 확보 포석
정제 공정 단순화로 제련 비용 절감 기대... 시추 품위 모델 미달로 경제성 재평가 상황
한화오션 북미 해군 방산 진출 구상... 현지 핵심 광물 공급망 사전 확보 포석
정제 공정 단순화로 제련 비용 절감 기대... 시추 품위 모델 미달로 경제성 재평가 상황
이미지 확대보기광업 전문 매체 인베스터뉴스는 10월 25일(현지시각) 마크 토리 디펜스메탈스 최고경영자 인터뷰를 인용해 양측의 최종 계약 합의 시점이 2027년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과 한화그룹은 지난 5월 디펜스메탈스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초기 합의 형태인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이후 광산 경제성과 기술을 들여다보는 데이터 검토 단계로 논의를 진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보는 북미 해군 함정 건조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방산 핵심 소재 확보망을 사전에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희토류 박람회 계기 방한해 한화오션과 협의 진전
마크 토리 대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 희토류 박람회 참석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토리 대표는 방한 일정을 활용해 한화오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난 5월 맺은 양해각서의 후속 논의를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펜스메탈스는 지난 5월 한화오션, 한화그룹과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문서는 향후 진행될 수 있는 정밀 실사와 본협상 결과에 따라 장기 원료 공급 계약과 전략 지분 투자를 맺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오션은 디펜스메탈스가 제공한 미공개 사업 자료를 열람하며 광산 경제성과 처리 기술을 검토하는 기술 검증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토리 대표는 양사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진다면 계약 완료 시점은 2027년 안팎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광 품위 50% 정제 추진과 엇갈린 시추 성적
위치다 광산의 원광석에는 바스트나사이트와 모나자이트라는 희토류 광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펜스메탈스는 총 희토류 산화물 함량 2.4% 수준인 원광을 깨고 갈아낸 뒤 거품을 띄워 분리하는 부유선별 과정을 거쳐 50% 정광으로 정제하는 공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광 순도가 높아지면 화학 약품으로 금속을 추출하는 후속 습식 제련 공정에 넣어야 하는 흙과 돌의 부피가 줄어든다.
토리 대표는 동일한 희토류를 뽑아내면서도 정제 시설 규모를 줄여 초기 설비 투자비와 공장 운영비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북미 함정 사업 진출과 기술 검증의 상관관계
한화오션의 검토 작업은 캐나다 해군과 해양 부문 진출 구상과 연결된 행보로 해석된다. 캐나다 해군 순찰함과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현지 부품 조달 요건을 맞추려면 북미 역내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확보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실현을 위한 선결 과제는 시험 연구기관 SGS와 함께하는 습식 제련 시험 재개와 매장량 재평가 확정으로 꼽힌다. 이후 디펜스메탈스가 2027년 초 착수 예정인 본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환경 인허가를 취득해야 양측이 구상하는 공급선 연계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광산 수명과 자원량 재산정 결과 채굴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농축물 순도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면 한화오션의 본계약 전환도 신중론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결국 이번 협의의 최종 성패는 광산의 기술적 검증 결과와 한화오션의 북미 방산 수주 전략이 2027년 본계약 시점까지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