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획득위원회, K9 바즈라-T 335문 도입 승인 거쳐 입찰 및 최종 계약 절차 돌입
- 자발푸르 차량 공장 주관으로 2028년 4월부터 T-72·T-90 전차 현대화 작업 본격 착수
- L&T 하질라 공장 중심 생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품 공급망 협력 체계 본격 가동
- 자발푸르 차량 공장 주관으로 2028년 4월부터 T-72·T-90 전차 현대화 작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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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인도 군당국이 중국과 파키스탄과의 국경 분쟁 지역에 대응하기 위해 기갑과 포병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궤도형 자주포 추가 도입 절차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러시아제 주력 전차 개량 사업도 일정을 확정했다.
군사 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와 아르헨티나 군사 매체 소나 밀리타르는 각각 지난 10월 26일과 27일(현지시각)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접경지 방어 능력을 다지기 위한 행정적 첫걸음이며, 한국 방산기업과의 협력 구도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산지대 운용 경험이 이끌어낸 추가 도입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주재한 국방획득위원회는 지난 10월 26일 기계화 부대를 위한 궤도형 자주포 도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식 발표에서 무기 체계의 구체적인 모델명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해당 물량이 K9 바즈라-T 335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인도 육군은 이미 파키스탄과의 평원 지대에 K9 바즈라-T를 배치해 운용해왔으며, 지난 2020년 인도와 중국의 국경 충돌 이후 고산지대인 라다크 지역에서 시험 운용을 마쳤다.
극한의 추위에서 장비가 정상 작동하도록 돕는 극저온 키트를 장착한 3문이 검증을 거쳤고 이 과정이 성공을 거두면서 해당 지역에 1개 연대가 배치됐다. 고원 지형에서 검증된 기동력이 이번 대규모 추가 도입 논의로 이어진 셈이다.
자주포 사업과 발을 맞춰 인도 육군은 러시아 기술을 기반으로 한 T-72와 T-90 전차 개량 작업에도 착수한다.
소나 밀리타르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해당 사업에 4830만 달러(약 641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오는 2028년 4월부터 작업을 시작해 매년 80대를 개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발푸르 차량 공장이 총괄 책임을 맡고 아바디 중차량 공장과 러시아 기술진이 협력해 과거 도면 복원 작업을 지원한다.
535문 거대 전력망과 공급망 변화
현재 인도 육군이 계약을 마친 K9 바즈라-T는 총 200문이다. 지난 2017년 5월 체결된 1차 계약분 100문은 지난 2021년 초 인도가 완료됐다. 이어 지난 2024년 12월 20일에 서명된 2차 계약분 100문은 인도 라센앤투브로의 하질라 공장에서 생산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 필요성이 승인된 335문까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면 인도 본토의 K9 바즈라-T 물량은 최대 535문 규모로 확대된다. 포병연대 편제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최대 26개 연대를 꾸릴 수 있는 물량이며, 중국이 운용 중인 자주포 전력 규모와 비교선을 형성하게 된다.
전차 부문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5년 3월 러시아 국영 군수 수출 기관 로소보론엑스포트와 2억 4800만 달러(약 3291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T-72 전차의 기존 780마력 엔진을 1000마력 신형 엔진으로 교체하고 관련 기술을 인도 국영 방산기업 기갑차량 니감 리미티드에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능동방어체계를 T-90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전력 확충은 인도 현지 방산 파트너인 라센앤투브로와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의 협력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차 물량과 관련해 2억 5300만 달러(약 3357억 원)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질라 공장은 차체 제작과 최종 조립을 담당하며 현지 조달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 이번 추가 물량 단계에서는 7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포신과 폐쇄기, 독일제 엔진, 미국제 변속기 등 핵심 구동계 부품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가 유지된다.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져도 핵심 모듈 공급망을 둘러싼 국제 협력 관계는 지속되는 구조다. 인도 국방당국의 예산 집행 속도와 현지 공장의 생산 능력이 맞물리면서 향후 후속 계약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