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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무기청 "K2 정비율 5% 미만"… 라디오 ZET의 30대 결함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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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무기청 "K2 정비율 5% 미만"… 라디오 ZET의 30대 결함설 일축

K2 정비 대상 수 대 규모 확인... 훈련 중 통상적 점검으로 전력 공백 없어
실전 배치 전차 200대 돌파... 내년 말까지 116대 추가 인도 차질 없이 진행
현대로템 현지 보증 체계 가동... 2028년 폴란드형 생산까지 공급망 안정 유지
K2 흑표 전차 현지 첫 공식 사격 및 기동 시연 행사 사진=폴란드 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K2 흑표 전차 현지 첫 공식 사격 및 기동 시연 행사 사진=폴란드 국방부
폴란드 군비청이 10월 28일(현지시각) 라디오 ZET가 제기한 K2 흑표 전차 대규모 결함 주장을 일축하고 실제 정비 대상은 전체의 5% 미만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군사 안보 전문 매체 디펜스24는 이날 군비청 전략커뮤니케이션 부서의 입장을 전하며 제9기갑기병여단이 주둔한 브라니에보 기지에서 운용 중인 전차 약 30대에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제작사 현대로템 기술진이 정상적으로 관리 작업을 진행하면서 후속 도입 계획도 예정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무기청 공식 반박과 현지 정비 실태


폴란드 군비청 전략커뮤니케이션 부서는 디펜스24의 질의에 대해 계획된 점검과 기술적 문제로 운용을 잠시 멈춘 K2GF 전차는 몇 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2GF는 한국 육군 규격으로 먼저 생산해 폴란드에 공급한 초기 모델이다.

군비청은 지속적인 기동 훈련 과정에서 부품 마모나 정비 소요가 생기는 현상은 기갑 장비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발생한 기술 문제는 부대의 작전 수행 능력이나 폴란드 육군의 방위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점검과 수리는 폴란드 군부대 정비창 안에서 계약 당국의 감독을 받으며 이뤄지고 있다. 제작사인 현대로템 전담 인력이 현장에 머무르며 품질 보증 기준에 따라 정비 지원을 맡고 있다.

운용 200대 돌파와 후속 도입 일정


폴란드 육군이 전선 부대에 배치해 운용 중인 K2GF 전차는 200대를 넘겼다. 2022년 체결한 1차 이행계약에 따른 180대는 2025년 말까지 전량 납품을 끝냈다. 제20기계화여단과 제15기계화여단, 제9기갑기병여단 소속 3개 전차대대가 옛 소련제 장비를 벗고 한국산 전차로 개편을 마쳤다.

현지 부대가 보유한 전차가 200대를 넘어서면서 일상적인 점검과 공장 입고 정비를 합친 비율은 5%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훈련 빈도가 높은 신규 전차군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가동률 범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8월 체결한 추가 계약에 따라 제9기갑기병여단에는 이미 추가 물량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기본형 구성을 유지하는 2차 계약분 잔여 물량 116대는 2027년 말까지 인도를 마칠 계획이다.

현지화 모델 양산과 후속 사업 순항


한국 제작진의 현지 유지보수 활동은 전차의 실전 가동 상태를 유지하며 2차 계약의 남은 물량을 일정대로 공급하는 기반으로 작동한다. 군비청과의 계약 기준에 맞춰 주둔지 중심 정비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기 계획으로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 맞춤형 모델인 K2PL 64대가 순차 인도된다. K2PL은 능동방호체계와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얹어 방호력을 높인 버전이다. 전체 64대 중 61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부마르-라벤디 공장에서 직접 조립한다.

현지 라디오 매체가 제기한 대규모 결함설이 어떤 근거로 작성됐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폴란드 군비청의 공식 입장과 현장 운용 실태를 고려할 때 K2 전차의 전투태세 유지와 후속 사업 추진은 현재 전혀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