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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지성 복귀 문제는 본인 의사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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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지성 복귀 문제는 본인 의사 따르겠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문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44) 감독은 25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의 대표팀 복귀 문제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지만 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거치며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리더의 부재'가 대표팀의 가장 큰 부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전 대표팀 주장이었던 박지성의 복귀에 대한 국민적인 염원이 뜨거운 상황이다.
월드컵을 1년 앞둔 홍 감독도 박지성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종용하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박지성은 지금까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큰 일을 해야할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문제에 있어)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며 "박지성이 처음 은퇴를 발표했을 때도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의사가 우선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강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동국(34·전북)의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동국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해왔다. 최근 그의 대표팀 기용 문제 등을 놓고 많은 질문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동국에 대해 따로 할 얘기는 없다.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수의 장단점을 얘기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