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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사춘기 딸의 고민 "사람들이 아빠와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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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사춘기 딸의 고민 "사람들이 아빠와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돼..."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 사진=SBS '동상이몽'이미지 확대보기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 사진=SBS '동상이몽'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사춘기 딸의 고민 "사람들이 아빠와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돼..."

'동상이몽'에 스킨십이 잦은 아빠가 고민이라고 털어놓은 고등학교 2학년 딸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사춘기 딸이 출연해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는 MC 유재석을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김구라가 “구면이냐”고 묻자, 유재석은 “아니다. 초면이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고등학교 2학년인 그의 딸은 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이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어 "밖에서 스킨십을 할 때 아빠가 동안인데다 제가 성숙하게 하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아빠와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걱정이 될 때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손만 잡으면 괜찮은데 손을 잡으면 엉덩이를 때리거나 허벅지를 만지거나 한다. 몸도 마음도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아기 대하듯 한다”며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아버지는 “우리 딸이 예전에는 뽀뽀도 잘하고 그랬는데 사춘기가 돼 그런지 짜증을 낸다”며 과거를 그리워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이 눈물로 쓴 편지를 듣고는 스킨십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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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