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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과자 수입률 10년새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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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과자 수입률 10년새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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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지영 기자] 국내에 정식 신고를 하고 들여오는 사탕, 초콜릿을 비롯한 수입과자가 10년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10년간 과자류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과자류 수입량은 12만1100t으로, 2005년(6만6000t)의 1.8배를 기록했다.

수입된 과자는 매년 평균 7.6%씩 증가했다. 수입금액 역시 2억1160만달러에서 6억3440만달러로 연평균 12.7%씩 늘었다.

품목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과자가 39.5%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초콜릿류(31.4%), 캔디류(28.0%), 빙과류(0.7%), 껌(0.3%) 등의 순이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수입량은 미국이 2만500t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만6900t), 독일(1만1400t), 말레이시아(9800t)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독일은 10년전(800t)에 비해 수입량이 13.5배 늘어 증가세가 가장 컸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역시 10년새 수입량이 각각 9.1배, 3.9배 늘었다.

식약처는 "동남아 국가의 과자류 수입 증가는 다국적 기업의 과자 제품이 점차 동남아시아로 제조공장을 옮긴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