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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오는 27일 개통···43년만에 현대화해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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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오는 27일 개통···43년만에 현대화해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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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노선도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구간 중 송도∼인천구간 7.3km에 대해 공사를 완료,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철도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6일 진행될 개통식 행사에는 강영일 이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수인선 개통을 축하할 예정이다.

수인선 철도는 1937년에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협궤철도로 개통, 1973년 송도∼인천구간의 협궤철도가 폐선되면서 43년 만에 복선전철로 새롭게 건설돼 운행된다.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은 교통난이 심각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 제공으로 수송수요를 분담하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으며, 교통편의 조기제공을 위해 1단계 구간인 오이도∼송도구간(13.1km)은 2012. 6월에 개통했으며, 2단계 구간(송도∼인천간 7.3km)도 금번에 개통된다. 향후 3단계 수원∼한대앞(19.9km) 구간까지는 2017년 말 개통 예정이다.
공단 측은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은 자동차로 약 25분이 소요되나 철도 개통시 10분이 소요됨에 따라 이동시간이 약 15분 단축되며, 1일 약 8만4000명(2018년 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인선 개통으로 과거 ‘꼬마기차’로 불리던 협궤열차가 현대식 전기철도로 부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