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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 꾸준히 증가해 15년 전 대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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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 꾸준히 증가해 15년 전 대비 2배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대학학위를 받고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15년 전(2000년도)보다 2.1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전문대 포함 대졸 학위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000명으로 2014년대비 4.7% 증가해 15년 전(2000년,159만2000명)의 2.1배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 1601만5000명에서 대졸이상은 20.8%를 차지해, 2000년(11.3%)보다 9.5%포인트가 늘었다.

대졸이상 비경제활동 인구중 일반 대학 졸업생은 2015년 239만7000명으로 2014년보다 7.7% 증가했고, 전문대 졸업생은 94만9000명으로 2014년보다 2.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직·간접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면서 취업을 단념하는 대졸자가 늘어난 것"이라며 "취업이 어려운 만큼 대학을 나오고도 학원에 다니는 등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 42만5000명을 기록해 2014년 보다 5.5% 늘었다.

2015년 대졸 이상의 실업률은 3.6%로 2002년(3.7%)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