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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 정운천, '양정(鄭)' 힘모아 전북 경제 발전 양정 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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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 정운천, '양정(鄭)' 힘모아 전북 경제 발전 양정 시대 열자

고 이철승 신민당 대표 빈소서 서로 격려
28일 저녁 서울 삼성병원에서 전북 출신인 고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 빈소에서 장관출신으로 4·13총선 여야 전북 대표 후보 격인 정동영(왼쪽), 정운천(오른쪽) 전 장관이 악수하며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해 힘모으자고 다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저녁 서울 삼성병원에서 전북 출신인 고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 빈소에서 장관출신으로 4·13총선 여야 전북 대표 후보 격인 정동영(왼쪽), 정운천(오른쪽) 전 장관이 악수하며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해 힘모으자고 다짐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용환 기자]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전북 출마자 중 유일하게 장관 출신으로 여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고(故)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호 소석(素石)] 빈소에서 28일 조우해 전북 경제를 힘 모아 일으키자고 덕담을 나누었다.

고 소석 선생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광복 직후 군정기에 우익 학생운동을 이끌며 신탁통치 반대 집회를 주도했으며 정부 수립 이후에는 3·4·5·8·9·10·12대 국회에 입성하며 전주에서 7선(選)을 했고 국회부의장도 지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40대 기수로서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거목이다.

국민의당으로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전 장관은 전주고 선후배 인연을 바탕으로 고인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정운천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정 전 장관을 “최근 호남에서 새누리당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다”라고 주변에 소개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전 장관은 고인과는 고려대 선후배로서 재경향우회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왔으며 "지난 1월 신년 전북향우회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는데"라며 눈시울을 적시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동영 전 장관과의 만남에서 정 전 장관은 “장관 출신 정치인으로서 경제, 정치 전북 현안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하여 전북 발전을 이끌자”고 말했다.
이들의 만남을 지켜본 전북 출신 최기수씨는 “전북 인물이 없다고 하는데 양정(鄭)씨를 한자리에서 보니 전북의 미래가 든든하다”면서 “소석 선생께서 돌아가시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두 분을 만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환 기자 c49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