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분에서는 구두닦이로 월 매출 1000만원을 기록하며 10억원대의 자산가로 성공한 성오봉·박임숙 부부가 출연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성공비결을 밝혔다.
어려웠던 시절 생계를 위해12살때부터 구두을 닦아 경력 41년차인 성오봉씨(53)와 경력 13년차 박임숙씨(45) 부부는 "남의 신발도 내 신발처럼 생각하자"라는 생활 신조를 가지고 한 켤레 3000원 구두닦이로 월 매출 1000만원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이들은 다른 구두닦이와의 차별화를 주기 위해 구두닦는 비용 3000원을 지불하면 1만원 상당의 서비를 제공하며 단골손님을 만들어 갔다.
마케팅 전문가 박용후씨는 성오봉·박임숙 부부는 "남들이 간과하는 부분에 대해 기본 철칙을 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돈을 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오봉·박임숙 부부가 일하고 있는 수원시의 일반 구두닦이 하루 매출이 5만에서 7만원선으로 월 매출은 평균 200만원에서 300만원선(수원 구두닦이 협회 자료제공)임을 고려할 때 이들은 평균 4~5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부부는 하루 평균 100켤레 이상의 구두를 닦으며 1켤레의 구두를 닦는 데 약 2분 소요된다고 알렸다. 또한 구두닦이의 순수익은 매출의 85%선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