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MBC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제작진은 9일 방송된 6회에서 심보늬(황정음 분)가 1986년생 호랑이띠라고 주장하는 남성의 신분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주민등록증에 '차도현'이라는 이름을 새겨 패러디했다.
'차도현'은 지난해 초 큰 사랑을 받은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지성이 연기한 캐릭터 이름으로 당시 지성은 여자아이부터 40세에 이르는 무려 7개의 다중인격체를 연기로 풀어내면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운빨 로맨스'의 제작진은 '킬미 힐미'에서 오리진 역의 황정음이 차도현 역의 지성과 호흡을 맞췄던 것에 착안, 차도현이란 캐릭터를 다시 끌어 들였으나 성범죄자로 묘사하면서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시청자 김*자는 "신분증에 있는 차도현이란 이름의 한자까지도 똑같이 썼던데 의도하지 않았다고?거...짓...말...."이라며 "자기 드라마 하나 관심 끌자고 작년 최고 작품 남자주인공 이름을 부정적 이미지로 이용하는 발상 자체가 참...사과가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겁니까?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고백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게 사과입니다"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시청자 이*원은 "그깟 깨알재미가 뭐라고 왜 타드라마 극중인물을 좋은 역도 아니고 그렇게 사용하신건지...전 그 드라마를 안봐서 볼 때 전혀 몰랐는데, 만약 이 드라마 캐릭터가 다른 드라마에 그렇게 사용된다면 어떨지... 저 같아도 드라마 팬으로서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차라리 타드라마에 나왔던 악역들 이름을 썼으면 재미나 있었겠죠. 물론 황정음씨 드라마 캐릭터중에 선택한 건 알겠는데 이건 아니네요"라고 질책했다.
시청자 김*희는 "이 드라마 주인공 이름도 특이한 걸로 아는데 타드라마에서 전과20범 연쇄살인마로 나와도 예민하다 몰아갈 수 있겠어요?내 작품 귀하면 남의 작품도 귀한 법입니다. 다음에는 부디 남의 창작물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출 수 있는 제작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항의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