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김소현에 애틋한 사랑 고백 "사랑하는 마음은 가짜 아냐"
이미지 확대보기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짐꽃환에 중독돼 죽어가던 세자 이선(유승호 분)은 편수회의 심장 짐꽃밭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 대목(허준호 분)에게 복수를 시작했고 화군(윤소희 분)이 세자를 구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세자 이선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춘난(春蘭)처럼 독을 스스로 이겨내고 일어섰다.
세자가 눈을 뜬 곳은 편수회가 짐꽃환을 제조하다가 죽은 어린 아이들을 내다버리는 곳이었다. 그리고 세자를 살린 것은 짐꽃환 제조중 독에 중독돼 죽어가던 어린 아이가 내민 물 한모금이었다. 아이는" 이거 마시고 살아"라며 움직이지도 못하는 세자 입에 물 한모금을 나누어주고 쓰러졌다.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오열하며 일어선 세자는 사방에 버려진 시체를 확인하고 통곡했다.
세자는 또 짐꽃환이 담긴 죽통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죽통마다 고관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고 대비(김선경 분)의 이름까지 확인한 세자는 절망했다.
이날 세자를 결정적으로 도운 사람은 바로 화군(윤소희 분)이었다. 입단식 때 세자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화군은 할아버지인 대목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기절한 뒤 3일 만에 깨어난 화군은 곧바로 대목을 찾아갔다.
화군은 대목에게 "양수청에 내려가 있겠습니다"라고 한 뒤 "소중한 사람을 빼앗겨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목은 "힘을 길러, 소중한 사람을 빼앗은 그가 가장 아끼는 것을 빼앗았다"고 대답했다. 화군은 "저는 할아버지를 닮았나 봅니다"라고 대답하며 찬바람을 쌩 일으키고 물러났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대목은 "화군이가 집 밖으로 나갈 때는 항상 사람을 붙여라"라고 지시했다.
짐꽃밭에 도착한 화군은 호위무사인 곤(김서경 분)에게 "내가 어떤 일을 하든 따르겠느냐?"라고 물었다. 곤이 따르겠다고 맹세하자 화군은 "난 이 짐꽃밭을 전부 불지를 것이다. 할아버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남겨두지 않을 것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화군은 '저하 제가 이 싸움을 끝내 드릴게요. 이것이 저하께 드리는 제 마음입니다'라고 결심했다.
화군은 청운과 세자에게 피하라고 했으나 세자는 "짐꽃환을 맨손으로 제조하는 죽어가는 아이들을 두고 갈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화군이 모두 데리고 가라고 세자에게 당부했다. 세자는 "붉은 밤점이 생기면 죽는다. 우리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 안 가겠다"는 아이들을 겨우 설득해 피신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도망가는 것을 본 편수회원이 북을 치며 위급상황을 알렸다. 이에 화군이 세자를 쫓는 편수회 무리 앞에 나타났다. 화군은 대목이 준 무소불위의 권력을 상징하는 채찍을 보이며 싸움을 멈추게 한 뒤 세자와 청운, 아이들을 도망치게 했다. 그래도 불안한 화군은 곤에게 "세자를 지키라"고 명했다.
화군은 세자에게 먼저 도망치라고 한 뒤 "소녀 화군이라 합니다"라며 비로소 이름을 밝혔다. 이후 세자는 "무사해야한다. 화군아"라고 이름을 불러 주었다. 화군은 '저하를 만나 행복했습니다'라며 세자를 밀쳤다. 청운과 세자, 아이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화군은 짐꽃밭으로 되돌아가 불을 질렀다.
김우재(김병철 분)는 딸 화군이 대목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짐꽃밭에 불을 지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김우재와 편수회 무리는 불을 끄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불이 활활타오르는 짐꽃밭을 본 김우재는 물바가지를 내던지며 "화군아. 네가 결국…"이라며 절망했다.
세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치다 짐꽃밭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가짜 왕 천민 이선(엘 분)은 대목이 선물로 보낸 엄마 유선댁(박현숙 분)과 꼬물이(고나희 분)를 궁에서 상봉했다. 가면을 벗은 이선을 본 유선댁은 "네가 왜 왕이 돼 있느냐?"고 충격을 받았다.
이날 천민 이선은 조태호(김영웅 분)에게 부친(정해균 분)을 죽인 복수를 했다. 천민 이선은 광길를 부리기 시작한 천민 이선은 조태호에게 채찍을 휘두며 고문했다. 조태호는 두려움에 떨며 "대목보다 전하께 충성하겠다"며 목숨을 구걸했다.
그리고 천민 이선은 한가은(김소현 분)에게 후궁 첩지를 내리려했다. 가은은 그런 이선을 보고 두려워했다.
천민 이선은 가은을 궁전 외딴 곳으로 불러 가면을 벗고 유등놀이를 했다. 천민 이선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흠모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가은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세자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절망한 천민 이선은 "아가씨를 사랑하는 제 마음만큼은 가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편수회가 짐꽃환으로 중독시켜 지도층을 좌지우지했던 본거지인 짐꽃밭과 짐꽃환 제조소가 불에 탄 가운데 세자 이선이 천민 엘에게 왕위를 이어 받는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