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5시간여 회의를 통해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며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재 대표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1969년 10월 경북 영덕군에서 태어나 대구공고, 영남대를 거쳐 1992년 일화 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신 감독은 선수 생활을 끝내고 2005년 호주로 넘어가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환경적인 요소가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2008년 김학범 감독의 후임으로 성남 일화 감독 대행을 맡아 첫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만의 리더십을 발휘해 K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도력은 대표팀에서 더욱 빛났다. 신태용 감독은 각급 대표팀이 벼랑 끝에 몰릴 때마다 지휘봉을 잡아 '특급 소방수'로서 맹활약했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적 축구 전술로 유명하다. 그는 의미 없는 횡패스와 백패스를 금지하고 전진 패스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공격 축구로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석패해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이전 한국 축구와 다른 플레이에 박수를 받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11월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맡아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 등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