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강다빈 작전에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미라클에 온 한태성은 동료 기업인들에게도 손가락질을 당했다. 하미애(김가란 분) 구두 사건 이후 한태성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수모를 당한 것. 서현도(강다빈 분)가 그런 한태성에게 언론사 관계자인 이준필(정두겸 분)의 방으로 모시고 갔다.
이준필은 서현도와 나타난 한태성에게 "요즘 우리 글쟁이들 때문에 고생이 많네"라며 "여론은 모든 걸 휩쓸어버릴 수도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 이준필은 "그런 놈들보다 더 자극적이고 더 센 소재로 여론을 바꾸라"며 "자네의 유일한 카드인 안사람 송연화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미라클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인맥에 욕심이 난 한태성은 사장인 서현도를 불렀다. 하지만 한태성의 아킬레스 건을 잡은 서현도는 "지금은 개업일이라 정신이 없다.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 올리겠다"며 한발을 빼자 한태성은 마지못해 물러섰다.
한편, 송연화는 집에서 은솔이 사진을 꺼내보는 대담함을 보였다. 한태숙(김민희 분) 앞에서 연화는 살짝 정신줄을 놓은 표정으로 "오랜만에 우리 은솔이 사진 봐요. 정말 예쁘죠?"라며 속내를 떠보았다. 한태숙은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고 맞장구쳤고 고달례(유지연 분)는 비웃었다. 고달례는 달순이가 은솔이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죽은 사람 붙잡고 있으면 이 생을 못 떠난다고 그래요"라며 송연화를 구박했다.
한태성과 오길상(이명호 분)은 서현도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길상은 "일본에서 어떤 자금으로 시작했는지는 좀 더 조사해 봐야 한다"며 서현도와 나쁜 관계가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여론에서 불리해진 한태성은 주주들에게도 당했다. 주주들은 "지금 송인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대표이사를 바꾸겠다"고 호통쳤다. 더 나아가 "창업주인 이재하(최철호 분) 선생을 기억하라"고 한태성을 다그쳤다.
한편, 김한수(김진서 분)는 은솔이 사진을 들고 다니는 사촌동생 송연화를 걱정했다. 하지만 연화는 "한태성은 내가 은솔이가 죽은 걸로 알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이에 김한수는 "은솔이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태성이 쥐고 있으니 그 문제만큼은 우리가 어쩔 수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송연화는 "한태성이 목이라도 졸라 알아내고 싶다"며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우리 은솔이 찾을 방법을 구해보자"고 말했다.
현도는 또 달순에게 복남에게 같이 일하자고 했다고 밝히며 대신 행복수제화 직원은 좋은 사람으로 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태성은 여론을 돌파할 묘안을 못 찾아서 고민했다. 송연화는 일부러 살짝 맛이 간 표정으로 그런 한태성을 도발했다. 연화는 가족들 앞에서 "송인의 두 얼굴. 직원을 도마뱀꼬리 자르듯이 자르자"라고 약 올렸다. 송연화는 또 한태성과 고달례의 관계를 알고 있으면서도 두 사람을 의심하는 척 해 난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답이 궁해진 한태숙이 "광복기념회에서 애국선열의 밤을 연다"고 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애국선열의 밤 소리에 갑자기 묘안이 떠오른 한태성이 송연화에게 그 자리에 같이 가자고 했다. 송연화는 "내가 저지른 일이 있어서…거기 가도 돼요"고 한태성에게 허락을 구했다. 한태성이 같이 가도 된다고 하자 송연화는 "고마워요. 여보"라며 연기했다.
이후 태성이 길상에게 애국선열의 밤에 간다고 전했다. 길상은 "악덕기업주의 이미지를 단 번에 쇄신시킬 수가 있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길상은 "고 비서 이야기가 나오면 곤란해진다"며 불륜인 한태성의 입단속을 시켰다.
송연화는 애국선열의 밤을 통해 은솔이 찾기를 공론화시키려 했다. 연화는 김한수에게 "그 자리에 온 기자 입을 통해서 우리 은솔이 얘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연화는 "은솔이 문제를 공론화시키면 한태성도 우리 은솔이를 어떻게 하지 못할 거다. 우리 쪽 기자에게 질문시키자"고 주도면밀한 계획을 짰다. 송연화는 "우리 애국선열의 밤에서 매국노 한태성을 상대로 연극 한 번 해보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 시각 한태성과 길상도 기자들에게 애국선열의 밤에 참석한다는 것을 교묘하게 흘렸다고 좋아했다. 한태성은 "애국선열의 밤은 이재하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한 밤이 되는 거야"라며 헛물을 켰다.
송연화의 친딸 고달순 역시 애국선열의 밤에 참석하게 됐다. 달순은 지난 3년간 광복기념회에서 꾸준히 봉사를 해 온 공으로 초대받았다.
한편, 고달례는 한태성에게 송연화를 데리고 애국선열의 밤에 간다고 질투했다. 한태성은 그런 고달례를 떼어놓고 송연화와 팔짱까지 끼고 갔다.
애국선열의 밤에 가기 위해 나온 고달순은 앞에서 나란히 걸어가는 한태성과 송연화를 보며 엔딩을 맞았다.
달순은 친엄마가 송연화임을 언제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박현정은 일부러 미친 척하면서 한태성의 약을 바짝바짝 올려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임호는 권력 앞에 저절로 몸을 숙이는 비열한 한태성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