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의 상처와 비밀이 공개됐다.
그러나 사실 그는 만성우울증에 연이은 스케줄로 매일 밤 위험한 촬영이 반복되는 악몽에 수면제 없이는 잠들 수 없는 상태였다. 화목해 보이던 가족도 모두 거짓으로 과거 남주하(오현경 분)로부터 경고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마음을 굳게 닫게 되는 등 화려한 톱스타의 삶에 감춰진 상처와 비밀이 공개돼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평생을 팔려야 하는 상품으로 살아왔던 지수호에게 어느 날 나타나 라디오 디제이를 제안하는 송그림(김소현 분)이 나타났다. 지수호는 자신을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림에게 “라디오 하면 벌이가 되냐, 내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것 보다 나은 거 한 가지만 말해봐라”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그림은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들이댔고 수호는 그림이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찍은 영상을 보고 라디오를 생각하는 그림의 진심에 마음을 열고 라디오 DJ를 수락하며 이후 다음 주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매주 월화 KBS 2TV에서 10시에 방송 된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