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4일 SNS를 통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팬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하나는 악플러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 다른 하나는 YG가 그동안 겪었던 각종 논란에 대해 성의 있는 해명과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 중 일부는 “악플은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양현석 결정을 지지했다. 이들은 “선처 없이 처벌해야 한다” “악플러를 봐주는 것은 쿨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는 양현석 결정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YG와 양현석 행태가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말한다. 누리꾼 V씨는 “소속 아티스트들 악플 대응하는 건 이해된다”면서도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들의 위법 행위는 왜 모른척하죠? 내로남불인가요?”라고 꼬집었다.
YG는 앞서 2NE1 박봄이 마약논란에 휩싸인 바 있고, 그 이후로도 빅뱅 탑의 대마초 논란, 이재진 더치페이 논란 등 숱한 문제에 시달린 바 있다.
이 지점에서 상당수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본인 소속사 연예인들의 사회적 물의는 왜 초강경 대응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는다. 누리꾼 L씨도 “악플러는 고소하되 여러 논란에 대한 해명은 똑바로 하시길 바란다”면서 “불리한 건 모르쇠하면서 다른 대처만 빠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