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이정대) 4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명환(한상진 분)은 아내 은경혜를 비참하게 한다. 명환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당신 같은 사람을 무서워 해"라며 빈정거린다.
이에 경혜는 "날 미친년 취급하지마. 더 이상 못 참아"라고 쏘아붙인다.
은경혜는 목격자 진술을 지키지 않은 세연에게 심히 분개하고, 세연을 괴롭힐 생각을 한다.
이를 모르는 홍세연은 "오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그쪽을 위해서요"라고 경혜를 위로한다.
베일에 싸인 비서실장 이재준(이은형 분)은 그런 세연과 경혜를 의혹에 찬 눈빛으로 지켜본다.
한편, 금영숙(최명길 분)은 세연과 경혜 사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앞서 방송된 3회 말미에서 벙신병원에 감금된 경혜 친모 박수란(박현숙 분)을 면회하고 오던 금영숙은 '세연과 경혜는 절대 만나서는 안 된다'며 불안해 했다.
홍세연은 엄마 금영숙에게 "그 여자 불쌍해"라며 은경혜를 동정한다. 하지만 영숙은 "니가 그 여자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그딴 소리를 해"라고 되레 세연을 야단친다.
한편, 은경혜는 병실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나쁜 년 가만 안 둬"라고 소리치며 발악해 홍세연에게 어떤 파장이 미칠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로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퍼스널 쇼퍼 홍세연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