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밤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 46회에서는 은경혜(정체 홍세연, 왕빛나 분)가 남편 장명환(한상진 분)과 내연녀 김효정(유서진 분)을 향해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려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4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김덕만의 추락사고 소식을 들은 은회장(이호재 분)은 깜짝 놀란다. 사고를 보고하는 이재준 실장에게 은회장은 "어떻게 된 건가? 김덕만이 죽다니"라며 충격을 받는다.
한편 덕만의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명환은 그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하고 불안에 떤다. 내연녀 효정을 찾아간 명환은 "눈 뜨고 죽었어. 나랑 눈이 마주쳤어"라며 두려워한다.
이에 덕만은 장명환이 은신처로 보낸 조폭을 피하려다 은회장이 보낸 이재준 앞에서 추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덕만은 마침 공사장 현장에 나타난 장명환의 차 위로 떨어져 생을 마감했다.
46회에서 덕만의 죽음으로 충격 받은 재준은 경혜에게 영화공장자료를 건넨다. 재준은 경혜에게 "말씀하셨던 영화공장 자료입니다"라고 말한다.
재준의 부친 이영식 또한 20년 전 영화공장 사고 희생자로 당시 가장 큰 고통을 당했다. 앞서 이재준은 홍세연(정체 은경혜, 박하나 분) 곁을 지키며 '앞으로 은회장에게 지옥 복수를 하겠다'며 '당신은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결심한 바 있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경혜는 남편 장명환과 그의 내연녀 효정과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해 세연을 저택에서 내보낸다. "짐 싸. 집에 가 있어"라는 경혜를 보는 세연은 불안하기만하다.
위너스 임원들은 은회장 댁으로 속속 모여들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세연은 금영숙(최명길 분)에게 "저택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애"라고 전한다. 친딸 은경혜가 걱정된 영숙은 세연에게 "아가씨는?"이라고 물어본다.
한편, 은경혜는 회사에서 장명환을 위협한다. 이에 명환은 "지금 뭐하자는 거야? 같이 죽자는 거야"라고 경혜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은경혜에게서 위너스 그룹을 빼앗으려는 김효정은 "은경혜. 넌 끝이야"라고 별러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건강이 악화된 은회장은 과거 영화공장 사고 진범이 김효정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빠른 진도로 추리극을 연상시키는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