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117회에서는 은조(표예진 분)와 석표(이서열 분)가 결혼식 날짜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한 117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은조 결혼 날자가 5월 첫째주 토요일로 잡힌다.
동미애(이아현 분)와 박보금(윤사봉 분)은 길은정(전미선 분)이 전한 결혼 날짜 소식에 깜짝 놀란다. 5월 첫째주 토요일이라는 말에 동미애는 "그렇게 빨리?"라며 놀란다.
한편, 정인우(한혜린 분)는 변부식(이동하 분)과의 이별을 가슴에 담아두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 노력한다.
재개발 지역에 몸담은 부식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빠져 지낸다. 구충서(김법래 분)는 부식에게 "얻어맞으면서도 그 일을 해야겠어?"라며 걱정한다. 하지만 부식은 "보람 있는 일"이라고 대답한다.
인우는 봉사활동에 열심인 부친 정근섭(이병준 분)에게 '달라진 거예요. 달라지려 노력하는 거예요. 아니면 달라진 척 하는 거예요'라며 속내를 궁금해한다.
김행자(송옥숙 분)는 석표에게 "날 잡은 얘기는 들었지?"라며 결혼식 날짜를 밝힌다. 하지만 석표는 "중요한 일은 마무리해야 한다"고 대답해 행자를 놀라게 한다.
이를 본 은조는 "어쩜 그렇게 사람 마음 헤아릴 줄 몰라요"라고 석표와 말다툼을 벌인다.
송옥숙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온 '미워도 사랑해'는 120부 작으로 오는 4일 종영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