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11회에서는 서준희(정해인 분)가 진아(손예진 분) 모친 김미연(길해연 분)의 지독한 반대를 사랑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애틋함을 자아낸다.
한 밤중 진아가 방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준희 집으로 쳐들어온 김미연은 준희 뺨을 냅다 때린다.
이에 준희는 "진아 누나 만난 거는 실수 아닙니다"라고 당당하게 예비 장모 김미연에게 밝힌다.
진아는 앞서 장롱에 들어가 절친 경선(장소연 분)을 피했듯이 이번에도 장롱 안에 숨어 모친 김미연에게 발각될 위기를 넘긴다.
괜찮다며 달래는 준희가 안쓰러운 진아는 "왜 맨날 다 괜찮대. 왜?"라며 마음 아파한다.
이어 진아는 준희에게 "그냥 만만해도 돼. 울엄마 막 욕해"라고 이야기하며 전보다 더 달달한 데이트를 즐긴다.
한편, 경선은 절친 진아에게 "배신 때리지 말자"라며 동생 준희와의 사랑을 격려해준다.
준희는 또 진아 남동생이자 자신의 절친 승호(위하준 분)에게 "매형이라고 부르라"며 너스레를 떤다.
경선과 진아는 준희가 나타나자 서로 한쪽 팔을 잡고 유쾌한 신경전을 벌인다. 경선이 "내 동생이거든"이라고 하자 진아가 "내 남친이거든"이라며 장난친다.
하지만 준희와 진아는 김미연의 더욱 지독한 반대에 부딪힌다.
미연의 반대가 심할수록 준희는 "누나. 난 괜찮아. 괜찮아"라며 진아를 다독인다. 진아 또한 "나도 괜찮아. 다 견딜 수 있어"라며 준희를 포옹한다.
진아와 준희는 김미연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꺾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예진, 정해인이 35살 윤진아와 31살 서준희 로 분해 4살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