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 정윤혜 밀어내 "난 너 여자로 본 적 없어"

11일 오번 방송되는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연출 이덕건, 극본 이현재·이향원) 63회에서는 차상필(김견우 분)이 오복실(예명 오세라, 조아영 분)에게 고백하는 반면 오정태(정헌 분)는 춘자(정윤혜 분)를 밀어내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통금 단속을 피하던 차상필과 오복실은 여관방에서 하룻밤을 함께 지내게 된다.
상필은 복실에게 "어쩌죠? 방이 하나 밖에 없다는데…"라며 미안해한다. 불편한 복실은 "그냥 나가면 안 돼요"라고 상필에게 이야기한다. 그러자 상필은 "통금이잖아요"라고 대답한다.
"정말로 이모님 아기 맞는 거에요?"라는 정태에게 순영은 "여기 나온 내가 등신 같애요"라고 받아친다.
한편, 해린(김민선 분)은 복실과 상필이 여관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다.
이후 해린은 복실에게 "너 사장님이랑 새벽에 여관에서 나오는 거 봤어"라고 말한다.
한편, 전날 밤 늦도록 복실을 기다렸던 한경호(박정욱 분)는 복실이 선물로 준 손수건을 들고 가슴 아파한다.
마침내 순영은 미진(노행하 분)의 의상실을 나오기 위해 공장을 알아본다.
구 마담(박선영 분)은 아기 엄마를 확인하는 정태에게 "니네 형 아이 아닌 가 뭐 그런 거?"라며 비아냥댄다.
한편, 상필은 자신을 피하는 복실의 손을 잡고 "잠깐 나 좀 봐"라며 매달린다. 놀란 복실은 "왜 이러세요"라며 상필의 손을 뿌리친다.
춘자(정윤혜 분)는 정태에게 어디 가서 진지하게 얘기 좀 하자며 매달린다. 하지만 정태는 춘자에게 "난 너 여자로 본 적 없어"라며 선을 긋는다. 춘자는 자신을 여자로 봐주지 않고 밀어내려고만 하는 정태 때문에 슬프다.
상필은 자신을 피하려는 복실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상필은 "오세라 너 나한텐 여자야"라고 고백하자 복실은 충격을 받는다.
한경호를 좋아하는 복실은 과거 돈가방을 훔쳐간 황창식(선우재덕 분)의 먼 친척인 차상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조아영이 가족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 피나게 노력하는 오세라 역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