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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결말 홍수아 자수 수감…강은탁x이영아, 재결합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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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결말 홍수아 자수 수감…강은탁x이영아, 재결합 해피엔딩

지난 12월 31일 종영한 KBS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마지막회인 104회에서는 경찰을 피해 자살을 시도한 세나(홍수아 분)가 한가영(이영아 분)의 도움으로 자수 후 수감되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됐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월 31일 종영한 KBS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마지막회인 104회에서는 경찰을 피해 자살을 시도한 세나(홍수아 분)가 한가영(이영아 분)의 도움으로 자수 후 수감되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됐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지난 12월 31일 종영한 KBS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마지막회인 104회에서는 경찰을 피해 자살을 시도한 세나(홍수아 분)가 한가영(이영아 분)의 도움으로 자수 후 수감되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가영은 자발적으로 에밀리(정혜인 분)를 위협하는 바비(금광산 분)의 인질이 됐다. 바비가 가영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오른 것을 본 에밀리는 즉각 윤정한(강은탁 분)에게 이를 알렸다. 정한과 공조수사를 하던 경찰은 바비가 일행과 합류하는 현장을 덮쳐 그를 체포했다.

가영을 구한 정한은 그녀를 포옹했다. 에밀리는 정한이 가영을 구한 것을 확인한 뒤 미국 출국 길에 올랐다.

체포된 바비 앞에 케이(은해성 분)가 증인으로 나타났다. 케이는 "너가 우리 집에 불 지른거, 우리 아버지 죽이려고 한 거 다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한은 바비에게 "재판은 미국에서 받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케이는 정한에게 "못 잡을 줄 알았는데 고마워요. 형"이라고 인사한 뒤 가영에게는 "이제 형수님이라고 부를까요?"라며 농담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가영이 정한을 집으로 데리고 가자 윤수(송민재 분)가 "아빠"라고 부르며 정한에게 달려가서 안겼다.

한편, 강현기(심지호 분)는 정빈(정소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강제혁(김일우 분)에게 밝혔다. 제혁은 "형 집행되면 결혼식을 못 본다"며 조촐하게 식을 올리라고 재촉했고 정빈과 현기는 한 달 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생모 정희(이경진 분)의 보살핌을 받던 세나는 자살을 시도했다. 세나는 두영(박광현 분)과 결혼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 때의 나로 돌아가면 다르게 살 수 있을까?'라고 후회했다. 세나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정희는 곧장 가영에게 연락을 취했다.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하려는 세나 앞에 한가영이 나타나 "송이(이아라 분)가 아프다"는 거짓말로 기지를 발휘해 세나를 구했다.

정희 집으로 돌아온 세나는 송이가 안 보이자 가영에게 "이제 내 딸까지 이용해서…"라며 쏘아 붙였다. 하지만 가영은 "엄마니까. 적어도 10년 이상 살 거다. 10년 후면 송이 15살이다. 그 나이 때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그 순간 서미순(이응경 분)이 송이를 데리고 정희 집으로 왔다.

송이를 안고 엄마가 "미안해"라는 세나에게 송이가 아빠가 보낸 문자라며 휴대폰으로 영상 편지를 건넸다. 두영은 세나에게 "당신을 붙들어서 잘못 된 길로 못 가게 했으면, 가영이가 눈물로 말릴 때 그때라도 들었으면. 송이를 볼 때마다 어린 시절 당신을 상상해"라고 적었다.

이어 세나는 "할 수만 있다면 어린 당신을 안아주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싶어. 당신이 잘 못 했던 사람들에게 사죄하고 형을 받아. 5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송이하고 같이 기다릴게"라는 두영의 영상 편지를 보고 통곡했다.

마침내 세나는 가영에게 "내 딸 부탁한다"며 "너 처음 봤을 때 참 좋았어. 우린 어쩜 평생 친구로 살 수 있을텐데"라고 후회했다. 가영은 세나 손을 꼭 잡아 주었고 세나는 자수했다.

한편, 재판정에서 검사는 "정태수(안승훈 분)는 부동산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고 강제혁과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판시했다.

증인으로 나온 최덕배(김태겸 분)는 "한두영에게 증거를 받으려 했는데 백철(최철호 분)이 한두영씨를 칼로 찔렀다"고 증언했다. "한가영씨를 납치한 뒤 한두영을 데리고 오라고 지시한 사람이 세나였나?"라는 심문에 최덕배는 "한두영씨를 죽인 건 백철이고 강세나씨는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에 백철은 세나를 가리키며 "이 여자가 시킨 거"라며 난동을 부렸다. 강세나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후 가영과 정한은 아들 윤수와 함께 하영옥(남기애 분)을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결혼식을 올린 정빈과 현기는 정태수와 강제혁을 면회갔다. 정태수는 전문 경영인에게 회장 자리를 내 놓은 강현기를 나무랐다. 난임이었던 정빈은 임신에 성공했다. 입덧 증세를 보이며 무안해하는 정빈을 본 현기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고 하자 정태수와 강제혁이 파안대소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말미에 수감 중인 세나는 외출 허락을 받아 딸 송이, 생모 정희와 하루를 같이 지내게 됐다. 정희는 세배를 하는 세나를 보고 울었다. 세나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자 정희는 "이렇게 만난 게 어디야"라며 세나를 안고 함께 울었다.

한편, 정한은 윤수를 안고 가영과 함께 부친 윤상민(박지일 분)의 납골당을 찾았다. 윤수는 "이제 학교 들어간다"며 조부 윤상민에게 인사했다.

한수창(김하균 분)은 유럽진출을 축하하며 셀즈뷰티 제 2공장 신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한이 가영의 손을 잡고 "잘 지었네"라고 말했다. 가영이 "옛날 결혼할 때 생각난다"고 하자 정한은 "7년 전인데 아득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다시 만나거 기적같다"며 감격했다.

가영은 "기다려줘서 고마워"라는 정한의 뺨에 키스했다. 정한과 가영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홍수아는 한겨울 갯벌을 달리는가 하면 감방에 수감 되는 등 마지막까지 하드캐리로 열연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