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 예비 시어머니 이승연에 사표 제출

4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3회에서는 박도경(김진우 분)가 상무자리를 박탈당하고 모친 조애라(이승연 분)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왼손잡이 아내' 3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상무자리마저 박탈당한 박도경은 할아버지인 박순태(김병기 분)를 향해 이를 간다.
애라는 아들 박도경이 시아버지이자 오라그룹 박순태 회장에게 잘리자 남편 박강철(정찬 분) 오라그룹 사장에게 분노감을 드러낸다.
도경은 "할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오라그룹 내가 가질 거야"라고 부친 박강철에게 큰소리친다. 이어 도경은 "내 아내한테, 아들한테 충실할거구요"라고 소리치며 강철에게 적대감을 드러낸다.
한편, 딸 오산하(이수경 분)의 미래가 걱정된 백금희(김서라 분)는 사윗감인 이수호(송원석 분)에게 친부모를 찾아볼 것을 권유한다. 수호는 갓난아기때 보육원에 버려진 과거가 있다.
수호는 산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운다.
상무자리마저 박탈당한 도경은 모친 조애라의 뜻에 따라 맞선을 보고 큐레이터인 장에스더는 오라아트센터에 사표를 낸다.
도경은 여친 에스더와 대판 싸움을 하고 보육원에서 에스더와 함께 자란 이수호는 "넌 그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 거야"라며 그녀를 다독인다. 이어 도경을 찾아간 수호는 주먹을 휘두르며 에스터에게 잘 하라고 윽박지른다.
에스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도경씨랑 꼭 결혼할 거야'라며 야망을 불태운다.
도경은 맞선 자리에 나타난 누군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에스더가 찾아온 게 아닌가 의혹을 자아낸다.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박도경)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 이수호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 이수호를 찾아 헤매는 여자 오산하, 오라그룹 며느리가 되려 의식불명 이수호를 박도경으로 바꿔치기한 장에스더와 오라그룹 비서실장 김남준(진태현 분)의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 멜로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100부작.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