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63~64회에서는 다야(윤진이 분)가 도란(유이 분)과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 분)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의심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하나뿐인 내편' 63~64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늦은 밤 도란이 강기사의 방에 출입하는 모습을 본 다야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강한 의혹을 품고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소양자(임예진 분)는 딸 김미란(나혜미 분)이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할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사돈인 나홍실(이혜숙 분)의 집을 불시에 방문한다.
소양자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온 홍주(진경 분)는 언니 나홍실에게 "어머. 어떻게 둘이 침대에 같이 있지?"라며 의혹을 품는다. 이어 홍주가 "같이 잤나봐"라고 하자 홍실은 깜짝 놀란다.
홍실과 홍주는 고래를 동성애자로 오해하고 있다.
한편, 늦은 밤 도란이 강기사 방에 출입하는 것을 보고 의혹을 품은 다야는 시장에 간 두 사람을 미행한다. 강수일이 도란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하자 다야는 화들짝 놀란다.
이후 다야는 시어머니 오은영에게 두 사람을 담은 휴대폰 영상을 보여주며 "어머니. 이거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물어본다.
하지만 은영은 "큰애랑 강기사랑 불륜이라도 한다? 그 소리가 하고 싶은 거야?"라며 다야 말을 불신한다.
치매 증세가 다시 나타난 박금병(정재순 분)은 다야 머리채를 잡아 뜯어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이륙(정은우 분)이 아내 다야를 할머니 박금병의 손에서 구해낸 뒤 분노를 폭발한다. 다야를 데리고 박금병 방으로 들어간 이륙은 "평소에 다야한테 불만이 있으니까 이러시는 거 아니에요"라고 소리친다. 이어 이륙은 "뭐가 불만인지 말씀 좀 해보시라구요"라며 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과 가족들 앞에서 박금병에게 따지고 든다.
한편, 홍주는 산책을 하던 중 옛 연인 태석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위기에 처한 홍주는 다급하게 강수일에게 "강쌤. 강쌤"이라며 전화를 하고 수일은 곧장 차를 몰고 홍주에게 달려간다.
강수일이 홍주를 구하는 것인지 긴장감을 자아내는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