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37회에서는 박도경(김진우 분, 이수호 1인 2역)이 오산하(이수경 분)가 오라그룹 입사에 성공, 워크샵에 참석한 것을 보고 충격 받는 가운데 김남준(진태현 분)은 어린 시절 실종된 오라그룹 친손자 이수호(과거 얼굴 송원석 분)의 출생의 비밀에 접근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왼손잡이 아내' 37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산하는 박강철(정찬 분) 부회장의 도움으로 오라그룹에 추가합격한다.
앞서 방송된 36회에서 산하는 에스더(하연주 분)의 방해로 면접을 치르지 못했다. 면접을 코앞에 둔 산하가 옆자리 취준생의 실수로 스커트에 음료수가 묻자 이를 닦으러 화장실에 갔고 에스더가 화장실 문을 잠가버린 것. 이에 산하는 5년 전 포레 일로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던 그룹 부회장 박강철을 찾아갈 결심을 굳혔다.
에스더는 애라에게 "오산하가 도경씨 옆에 얼쩡대려는 거 제가 간신히 떼어 놓고 왔어요"라고 밝힌다.
산하가 도경이 앞을 막는다는 말에 애라가 긴장하자 에스더는 "그건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저만 믿으세요"라며 애라를 안심시킨다.
한편, 박강철은 부친 박순태(김병기 분) 회장의 본처인 천순임(선우용녀 분)에게 큰 조카를 찾아주겠다며 "어머니. 이번엔 꼭 제 조카를 찾아나겠습니다"라고 밝힌다.
박강철은 박순태 회장의 둘째 아들로 천순임의 친아들이 아니고 박 회장이 밖에서 낳아온 자식이다. 이에 오라 서자 박강철의 아내인 조애라가 자신의 아들 박도경을 오라그룹 후계자로 굳히기 위해 박순태의 적자 후손인 친손자 이수호를 어릴 시절 몰래 내다버렸다.
한편, 조애라의 친아들로 복수를 위해 오라그룹에 들어온 김남준은 오래전 박회장의 큰 손주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더 파헤치려 한다.
마침내 오라바이오 입사에 성공한 오산하는 도경과 함께 워크샵을 떠난다. 워크샵 버스에 올라탄 오산하는 "추가합격자 오산하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도경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는다.
도경은 면접도 안 본 산하가 추가합격자라고 나타나자 충격 받는다.
김남준이 자신이 박도경의 얼굴로 페이스오프한 이수호가 바로 오라그룹 친손자임을 언제 알아내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