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왼손잡이 아내' 38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이수호의 기억이 돌아온 줄 알고 있는 에스더(하연주 분)는 도경의 전화를 받고 정신없이 사과를 한다.
에스더는 5년 전 사고 후 도경의 얼굴로 페이스오프한 이수호에게 "미안해. 그때는 어쩔 수 없었어. 나도"라고 속내를 드러낸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억을 회복하지 못한 도경은 수호 얼굴을 보여주는 에스더에게 "여보. 이게 뭐야? 정말 이 사람이 나라는 거야?"라며 불신한다.
앞서 방송된 37회에서 오산하는 워크샵 장소인 오라호텔에서 5년 전 신혼여행 당시 남편 이수호와 함께 사용했던 호텔방을 예약한 후 박도경과 스킨십을 하는 동영상을 담아 에스더를 호텔로 유인했다. 이어 산하는 에스더에게 "수호씨 기억이 다 돌아왔다"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했다. 제발이 저린 에스더는 도경이 수호가 맞다고 고백했고 오산하는 에스더의 말을 전부 녹음해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현재의 박도경이 바로 박순태(김병기 분) 회장이 30년 전 잃어버린 친손자임을 확인한 김남준(진태현 분)은 오라호텔로 달려온다. 남준은 에스더를 통해 오산하가 도경이 이수호임을 알아냈다는 말을 듣고 경악한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도경은 에스더의 이야기를 듣고 산하에게 선을 그으려 한다.
산하가 수호에게 전화를 걸자 도경은 "미안합니다. 이렇게까지 된 거 다 내 탓 같아서"라며 사과한다. 도경은 산하를 모질게 밀어내려 하지만 산하의 눈물에 또 마음이 약해진다.
산하는 우는 도경을 보고 "울지마요"라고 달랜 뒤 "당신 너무 힘들다면, 나 없이 행복하다면…"이라며 뒤를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남준이 자신이 5년 전 도경의 얼굴로 페이스오프한 이수호가 바로 박순태 회장의 친손자임을 먼저 알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왼손잡이 아내'는 100부작으로 기획됐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