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비켜라 운명아' 88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남진(박윤재)과 수희(김혜리)는 드디어 대면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최시우(강태성 분)는 생모로 알고 있는 최수희가 전화도 받지 않자 애정이 식었다고 생각한다. 수희와 전화 통화자 안 되자 시우는 정진아(진예솔 분)에게 "우리 어머니가 애정이 식으셨나. 어제 하루 종일 들르지 않으시고 이젠 전화까지 안 받으시네"라며 섭섭해한다.
그 시각 최수희는 남진과 자신이 친자관계가 성립한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충격 받는다.
앞서 방송된 87회 말미에 방철상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병원으로 남진을 찾아와 "네 생모가 최수희다. 청소년기에 부모에게 돌려보내려 했지만 네가 싫다고 했다고 증언해주면 내가 처벌을 면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남진은 회사로 허청산 변호사를 찾아와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허변호사님"이라며 30년 전 유기 당시 사실을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진은 상무실로 최수희를 찾아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토록 싫어했던 최수희가 생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진과 최수희와 사사건건 부딪혔던 승주는 각자의 방식으로 감정을 추스르려 노력한다.
남진은 승주에게 문자 하나를 남기고 돌연 사라진다. 남진은 '승주씨. 나 잠시 외포에 좀 다녀올게요'라며 어린 시절 양순자(이종남 분)와 함께 살았던 곳을 찾는다.
한편, 최수희는 친아들인줄 알고 30년동안 애지중지하며 키웠던 시우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시우도 최수희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이날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비켜라 운명아'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120부작.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