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극본 박계형, 연출 곽기원) 89회에서는 최수희(김혜리 분)가 남진(박윤재 분)을 친아들로 인정하고 아기 수첩을 건넨 뒤 사라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공개된 '비켜라 운명아' 89회 예고 영상이 따르면 최수희는 30년 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임신 초음파 사진이 빼곡히 적힌 아기 수첩을 남진에게 건넨 뒤 자취를 감춘다.
수희가 생모라는 사실에 충격 받고 외포를 들러 마음을 추스린 남진은 시우(강태성 분)에게 간 이식을 해 주기 위해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후 최수희가 건넨 아기수첩을 받고 감격한다.
한편, 시우 병실을 들린 남진은 문듣 의아한 생각이 들어 병실을 뛰쳐 나간 뒤 허청산(강신일 분) 변호사에게 "아무래도 최수희 상무가 이상하다"고 밝힌다.
이어 남진은 간호사로부터 "(최수희가)옥상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더라"라는 말을 듣고 황급히 옥상으로 달려간다.
30년 전 납치극을 벌여 자신의 친아들인 남진을 방철상(권혁호 분)이 데려가게 해 제 발등을 자기가 찍은 최수희가 자책감에 자살로 생을 정리하려는 것인지, 옥상으로 달려간 남진은 최수희를 구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비켜라 운명아'는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4회 연장해 124부작으로 오는 4월 26일 종영할 예정이다. 평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