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62회에서는 오산하(이수경 분)가 자신의 친아들로 추정되는 박노아(김준의 분)를 되찾기 위해 장에스더(하연주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왼손잡이 아내' 62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박회장(김병기 분) 집으로 노아를 만나러 간 산하는 조애라(이승연 분)에 의해 가로막힌다.
산하는 박회장에게 노아가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박회장은 "우리 노아가 오 선생 아들이라는 소리니?"라며 터무니없다고 야단친다.
애라는 박회장과 천순임(선우용녀 분) 앞에서 "노아 이 집안 핏줄 맞습니다"라고 주장한다. 이어 애라는 "제가 확인도 안 해보고 노아와 에스더를 이 집안에 들여놨겠습니까?"라고 산하를 비웃으며 노아가 자신의 친아들 박도경(김진우, 이수호 1인2역) 아들이라고 주장한다.
이수호는 아내인 산하에게 "혹시 노아를 우리 건이로 생각하는 거야?"라며 의아해한다.
앞서 방송된 61회에서 오창수(강남길 분)는 5년 전 초대형 교통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에스더가 보육원에서 콕 집어 산하 아들 건이를 데려갔다는 점을 의심했다. 그는 수호를 도경으로 페이스오프한 에스더가 오라가에 들어가기 위해 아들이 필요했다는 점을 들어 노아가 건이일 것이라고 추정한 것. 여기에 찬희(최지훈 분)를 만난 슬하(박유하 분)가 노아도 왼손잡이라고 산하에게 전했다. 이에 산하는 노아를 만나기 위해 박회장 집으로 달려갔고, 이를 본 에스더는 '오산하가 아들을 찾으러 왔다'며 극도로 긴장했다.
한편, 생모 조애라의 도움으로 석방된 김남준(진태현 분)은 회사 복귀를 감행한다. 이사진을 만난 김남준은 "당신들 선택지는 딱 두 가지야. 날 따르든가? 내 손에 박살나든가?"라며 양단의 선택을 하라고 강요한다.
수호는 친아들 건이를 찾아내기 위해 과거 에스더가 다녔던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낸다. 아기수첩을 통해 병원을 확인한 수호는 "남편"이라며 5년 전 에스더 진료기록을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과거 노아를 통해 재벌가 며느리 자리를 차지했던 에스더는 불안에 떨며 노아를 빼돌리기로 작정한다. 에스더는 '우리 노아 아무한테도 안 뺏겨. 누가 뭐래도 내 아들이야'라고 고집을 부리며 기회를 엿봐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서 방송된 61회에 노아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서류에 혈액형이 O형이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어 왼손잡이에 이어 출생의 비밀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수호가 자신이 오라가 장손임을 언제 알게 되는 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