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기 걸 그룹 트와이스(TWICE)가 지난 6일(토) 나고야 돔에서 첫 돔 투어 ‘TWICE DOME TOUR 2019"#Dreamday’의 파이널을 맞았다. 이 여행에서 도쿄 돔 2days공연 중 이틀째인 3월30일(토)의 라이브 콘서트를 돌아보고 TWICE의 매력을 풀어 가고 싶다.
역시 재차 놀라는 것은 도쿄 돔 개최까지의 길의 속도다. 2015년 10월에 한국에서 데뷔한 이후 2017년 6월에 일본에서 데뷔한 TWICE는 한국의 걸 그룹들이 누구도 이루지 못한 돔 투어를 이번에 완수했다. 해외 아티스트로서 본국 데뷔부터 초고속으로 도쿄 돔 공연을 실시한 것이나 팬들의 열화 같은 요청에 의해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추가공연을 실시한 것도 놀랍다.
TWICE가 자신들의 목표로 내걸었던 도쿄 돔에 마침내 온 그녀들의 모습은 이러한 쾌거를 이룬 이유를 전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실력, 팝 아이콘으로서의 탄탄한 매력, 그리고 항상 에너지를 서로 교환하는 팬들과의 깊은 교감을 무대에서 발휘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공연시작 시간을 맞아 흐르는 오프닝 영상에서부터 느껴졌다. TWICE멤버가 이번 투어를 다짐한 기자 회견풍의 모양에서 그동안의 TWICE의 비주얼과 라이브 사진이 어지럽게 비추어지면 과거로 시간 여행했다. 그리고 청중 앞에 실제로 나타난 9명의 모습은 길 끝에 세워진 작은 무대 위에 있었다.
이들이 처음 노래한 것은 일본 최초의 오리지널 곡인 첫 번째 싱글 ‘One More Time’이었다. R&B풍의 속도를 억제하는 듯 하는 이 곡을 위풍 당당히 TWICE가 부르는 동안 오늘의 꿈의 무대에 이르기까지의 그들의 궤적을 보여주는 영상이 아레나 스탠드의 가장자리에서 4층에 좌석까지 가득 메운 5만 명에게 비쳐졌다.
지난 2017년 7월 도쿄체육관에서 치른 일본 첫 단독공연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에서 일본 팬들과 마침내 만난 것에 감격하던 광경이 되살아난다. 그 스테이지에서 MC를 맡은 사나가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꿈같이 생각 된다”라고 말했지만, 이렇게 도쿄 돔 공연이라고 하는 새로운 꿈을 실현시킨 TWICE의 계속 진화하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번에 5만 명을 수용하는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거대 무빙스테이지와, 광차로 객석과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연출은 이러한 대규모 라이브에서는 드문 것은 아니지만, 연애의 즐거움이나 쓴맛, 우정과 같은 일상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곡을 부르는 TWICE의 경우는 조금 더 팬들과 가까이 하겠다는 9명의 마음의 표현 같은 연출로 생각되어 감동이 되었다.
이어 ‘TT-Japanese ver.-’ ‘Wake Me Up’에서 객석 전방까지 이동하는 가동무대가 발동하고 그대로 ‘CHEER UP-Japanese ver.-’와 연결됐다, 5만 명에게 단도직입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느낌이 들게 했다. 다음 곡 ‘Pink Lemonade’에서는 광차에 탄 멤버가 장내를 둘러보면서 ‘I WANT YOU BACK’과 ‘What is Love?-Japanese ver.-’ 불렀다. 인트로가 흐를 때마다 관객들의 탄성이 쏟아져 나왔으며 그들의 악곡 군이 얼마나 충실했는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기회였다.
2부 무대 첫 곡으로 거대한 비전에 비친 벽이 깨지는 연출과 함께 공연된 것은 ‘BDZ’였다. 2018년 9월에 JAPAN 1st ALBUM ‘BDZ’의 리드곡이며, 불도저처럼 큰 벽도 깨뜨리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신념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앨범이다. 누구나 “강하게 원하고, 씩씩하게 살고 싶어”라고 생각하면서도 여러 장벽에 막히지만 신념을 갖고 도전해 극복하자는 TWICE다운 노래다. 이 곡에서는 관객들의 “let's go!”의 구호에 대해 “Once! 목소리가 작다!!”고 걸 크래시 정연이가 기합을 넣으면 팬들은 곧바로 큰 목소리로 화답했다.
TWICE에서 달리기를 제일 잘한다는 채연이 5만 명을 선도해 도쿄 돔에 거대한 파도타기를 연출하면서 또 하나의 기억이 늘어났다. 그리고 하나가 된 행사장과 생각을 나누듯 ‘The Best Thing I Ever’ ‘Did ONLY YOU STAY BY MY SIDE’를 차분하게 선보였다. 하지만 지효가 “여러분, 마지막으로 큰 소리를 낼 수 있나요”라고 고무하자 관객들은 큰 목소리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성원을 보냈다. 5만 명은 이 2시간으로 그만큼 순수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TWICE도 맞장구를 치면서 라스트 스퍼트의 시동을 걸었다.
메인 스테이지로 향하는 무빙 스테이지가 발동하면서 귀여운 안무와 세세하게 변화하는 포메이션을 볼 수 있는 ‘KNOCK KNOCK-Japanese ver.-’의 퍼포먼스를 가까이 접할 수 있던 회장은 다시 한 번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거기에 계속 된 것은, 인트로에서 노호와 같은 흥분을 불러일으킨 대인기곡 ‘LIKEY-Japanese ver.-’였다. ‘두근두근 Heart Heart Heart’의 구호가 연이어지면서 도쿄 돔의 열기는 한계를 몰랐다.
그러자 일전해 다음 곡에의 흐름으로서 쿨한 댄스를 휙 피로한 TWICE에, 또 마음을 붙잡히고 말았다. 마치 몇 번이고 사랑에 빠지는 듯한 감각이 이 날의 라이브에 있었다. 그리고 라스트 넘버는 피날레에 걸맞은 해방감 가득한 ‘Dance The Night Away-Japanese ver.-’.74미터에 달하는 무대 위 대형 LED스크린에 오른 불꽃과 동기화 하도록 실제에 불 기둥과 불꽃의 치료가 성대하게 터졌다. 즐거움이 순간마다 업데이트되어 가는 기적 같은 라이브였다.
‘ONE IN A MILLION’을 BGM으로 깔고 TWICE에의 인터뷰 영상이 비추어지면서 각각 멤버는 ‘꿈을 가지는 것’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팬클럽 ONCE를 향해 어떤 꿈이라도 좋으니 갖고 싶다고 말하라며, 우리가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용기를 주었다. 도쿄 돔의 꿈을 이룬 TWICE인 까닭에 이러한 메시지가 가슴에 울린다. 그리고 앙코르에 답하고 모습을 드러낸 9명의 멤버는 은 ‘Be as ONE’‘Wishing’을 선보이며 노래 자체가 사람의 정임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웃음기 가득했던 그녀들의 감개 깊은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함께 걸어 온 모든 사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사나는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 그 한편으로 모모의 “이 스테이지에 다시 설 것인가라고 하면 처음이며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여기까지 데려와 준 ONCE의 덕분이라며 지금부터 은혜를 갚고 싶다”고 하는 말도 현상에 만족하지 않는 TWICE 다움이 묻어났다. 계속 “이것이 마지막은 아니며 더욱 힘내서 갈 거니까 앞으로도 함께 있어 주겠죠?”라고 묻고 있었다. 모모가 말했듯이 2일 동안 10만 명을 동원한 이번 큰 무대도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라고 느껴지면서 TWICE라는 그룹의 무한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느낀 것이 9명의 매력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리더로서 항상 라이브를 이끄는 지효, 애교를 부리면서도 놀라운 안정감을 보인 나영, 가련하게 때론 냉정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미나, 아늑한 평소의 행동과 달리 댄스퍼포먼스의 격이 다른 모모, 정열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에 눈을 뗄 수 없는 사나, 포용력이 뛰어난 정연 등 모두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라이브는 일본 팬들에 대한 감사와 오늘까지의 여정을 한 번 더 확인하듯 일본 오리지널 곡 'One More Time' 'Candy Pop' 'Wake Me Up' 'BDZ'의 메들리(madely)를 다시 한 번 부르고,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TWICE다운 최신 곡 ‘YES or YES-Japanese ver.-’로 밝게 막을 내렸다. 꿈을 이룰 때까지의 궤적을 그린 도쿄 돔 공연이었지만, 도대체 어디까지 TWICE는 갈 것인가라는 미래가 기다려지는 라이브였다. 앞으로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