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회'(극본 구지원, 연출 김성준) 2회에서는 이혼녀인 주상미(이채영 분)가 아버지 주용진(강석우 분) 원장의 병원을 찾은 유부남 한준호(김사권 분)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마침 아버지 주용진 병원을 찾았던 주상미는 주차장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한준호가 와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상미는 아버지 주용진을 만나고 있는 준호에게 악수를 청하며 "주상미에요. 대표 원장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후 상미는 준호에게 "약속 있으세요?"라고 물으며 그의 눈치를 살핀다. 준호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자동차가 고장난 상미가 "그럼 저 좀 태워주실래요?"라며 매달린다. 그러자 준호는 "모셔다 드리겠다"고 말한다.
한편, 왕재국(이한위 분)은 아내 나영심(김혜옥 분)에게 직접 문간방으로 도배하겠다고 나섰다가 의자에서 떨어져 부상당한다. 이후 재국의 전화를 받은 영심은 "당신 목소리 왜 그래?"라며 깜짝 놀란다.
왕금희(이영은 분)는 퇴근한 남편 한준호에게 "그 분 소식은 몰라? 당신 친어머니"라며 준호 생모 변명자(김예령 분) 근황을 묻는다.
왕재국 딸이 왕금희이고, 한준호는 왕재국의 맏사위이다.
한편, 변명자는 찜질방에서 친아들 한준호가 나오는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된다. 이후 한쪽 눈이 시퍼렇게 멍든 변명자는 "잡히면 죽는다. 너"라고 소리치는 웬 남자를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돌싱 주상미가 첫 눈에 반한 한준호를 유혹하는 것인지, 한준호와 친엄마 변명자 사이에 얽힌 사연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름아 부탁해는 평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120부작 '여름아 부탁해'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